회전교차로(Roundabout), 교통사고 크게 감소시킨다.


교통사고 59% 급감

사상자수도 67.3%↓

교통 안전성 큰 효과

설치 개소 추가 예정


   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는 회전교차로 설치사업을 시행한 결과, 교통사고가 59%나 크게 감소했다고 13일 밝혔다.


잠수교 남단 회전교차로전경/사진=뉴스1


 

출처 국민안전처


* 회전교차로(Roundabout) 

진입자동차가 일단 멈춘 후 회전차로에서 주행하는 자동차에게 양보하고, 

교통신호 없이 교차로 중앙에 원형교통섬을 중심으로 시계반대 방향으로 

회전하여 저속으로 교차로를 통과하는 교통체계.

출처 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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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안전처와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2014년에 완료한 '회전교차로 설치사업' 대상지 54개소에 대해 설치 전·후 효과를 분석한 결과 사업시행 전인 2013년에는 교통사고가 65건이 발생했으나 사업시행 후인 2015년에는 27건으로 59%(38건)가 감소했다.


사상자수도 개선전 107명(사망5, 부상 102)에서 개선후 35명(부상)으로 67.3%(72명)가 감소하는 등 교통안전성과 교통소통 측면에서도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안전처는 교통사고 예방 및 교통운영체계 선진화 방안의 일환으로 2010년부터 회전교차로 사업을 추진해 지난해까지 전국에 461개소를 설치했다. 2015년 말 기준 전체 교통사고의 44.8%가 교차로에서 발생한 현실을 감안, 2017년 23개소를 설치하는 등 지속적으로 확대·설치할 계획이다.


또 국민안전처는 회전교차로 설치 사업의 효과와 우수사례 발표 등을 공유하고 발전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2월 14일~15일 전라남도 여수시 해양경비안전교육원에서 중앙부처, 공공기관, 전국지자체 합동으로 회전교차로 교통안전관계자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회전교차로 설치사업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어린이보호구역 관리방안 및 보행환경개선사업 관리방안 등에 대한 전문가 특강을 통해 업무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정종제 국민안전처 안전정책실장은 “교통사고 감소효과가 검증된 만큼 회전교차로 설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동시에 통행요령에 대한 교육과 함께 운전자들의 법규준수가 매우 중요하다”며 “운전자들의 경우 회전차량에 우선권이 있으므로 진입차량은 양보하고 시계반대 방향으로 회전해야하는 규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김경환 기자 kennyb@mt.co.kr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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