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08억원 규모 '새만금 남북2축 3·4공구 도로 건설공사' 수주 경쟁 본격화


3공구, 3,431억원 규모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4공구1,777억원

현대건설 SK건설 롯데건설  경합

전북업체, 공동참여 지분 관심 집중


   총 5200억원대 대형공사인 새만금 남북2축 3·4공구 도로 건설공사 수주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전북도내 업체들의 공동참여 여부 및 지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새만금 남북도로 건설공사 노선도 출처 새만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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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주처인 새만금개발청이 지역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공동도급 시 30%, 하도급 시 50% 이상의 지역업체 참여 권고를 공고문에 명시했기 때문이다.


조달청은 지난 3일 새만금개발청이 발주의뢰한 새만금 남북2축 3·4공구 도로공사에 대한 입찰공고를 냈다.


3공구는 총사업비 3431억원 규모로 새만금 북측에 1950m의 장대교량을 포함해 총연장 3.0㎞의 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고 4공구는 북측에 교량 3개소를 포함한 9.7㎞의 도로를 개설하는 공사로 총사업비가 1777억원에 달하는 등 3·4공구 전체 공사비는 5208억원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3, 4공구 모두 3파전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먼저 3공구의 경우 포스코건설과 대우건설, 대림산업 등 올 시공능력순 3∼5위가 전면에 나서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4공구 역시 일찌감치 현대건설과 SK건설, 롯데건설 등이 각각 대표사로 참여할 의사를 내비치며 삼각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3·4공구는 사업비 규모 등이 워낙 커 도내 업체가 대표사로 지역업체간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하지만 대형건설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수급하는 것은 가능하다. 새만금개발청이 지역업체와의 공동수급 참여를 권고하고 대형건설업체들도 도민들의 정서 등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오는 21일 마감하는 공동수급 협정서 신청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도내 건설업계 등은 “도내 건설업체 경기 활성화를 위해 지역업체 참여시 가점 등을 수차례 요청했지만 이번에도 새만금개발청은 지역업체 참여를 권고하는데 그쳤다”며 “공동수급시 지역업체가 30% 이상 참여했는지는 공동수급 협정서 신청 결과를 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강현규  |  kanghg@jjan.kr 전북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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