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에서 발빼는 대형 기업들..."LG CNS, 스마트팜 단지 조성 포기"

"농업계 우려 적극 고려"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 밝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은 21일 LG CNS가 새만금 스마트팜 단지 조성 사업을 철회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출처 newstomato.com

출처 shinmoong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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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는 박 의원에 제출한 답변서에서 "농업계의 우려를 적극적으로 고려해 현재의 외국투자를 유치하고 해외 전문재배사가 참여하는 새만금 스마트팜 단지 조성 사업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이 업체는 "농민단체의 의견을 바탕으로 회사 내부 및 투자자 측과 투자 계획을 재검토했지만, 짧은 시일 내 광범위한 지지를 얻는 계획으로 발전시키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왔다"며 "이런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기존 새만금 바이오파크 계획으로는 설비공급 사업참여가 어렵다고 판단해 사업추진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스마트 팜 설비공급 사업은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농민이 주축이 되는 생산단지가 구축될 경우 설비 및 시스템 공급사업자로 경쟁입찰에 참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대기업의 농업 진출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시설원예농업과 수출시장을 개척해온 국내 생산농가들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해당 당사자의 이해와 협조가 가능한 가운데 이뤄져야 한다. LG CNS가 농민단체의 반발과 국회의 우려를 수용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ljungber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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