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유재훈 예결원 사장' 실무 국장급 첫 선임...자문관 2명도 Former finance minister named to AIIB advisory panel


현오석 전 경제부총리, 국제자문관 합류

유재훈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공모 통해

회계감사국장(controller)에 선임

이동익 전 한국투자공사(KIC) 부사장(CIO), 

민간투자 자문관 선임

부총재급에서 국장급으로 지위 격하


   현오석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의 국제자문관으로 합류한다. 


 왼쪽부터 현오석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유재훈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이동익 전 KIC CIO  조선일보 DB 제공


Former finance minister named to AIIB advisory pan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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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훈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AIIB 창립 이후 국내 첫 국장급으로 선임됐다. 


AIIB 회원국 중 지분율이 5위(분담금 약 4조3400억원)인 우리나라는 홍기택 전 산업은행 회장이 AIIB 부총재 자리를 박탈 당한 후 고위급인 국장급 자리를 1개 얻는 데 그쳤다. 


1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현 전 부총리가 합류한 AIIB 국제자문단은 AIIB의 비공식 조직으로 전직 고위 공무원들 10명 내외가 AIIB의 전략과 주요 이슈에 대해 자문하는 역할을 맡는다. AIIB가 지난 4월 회원국과 비회원국을 대상으로 자문단 멤버 모집에 나섰으며 한국 정부가 현 전 부총리를 추천했다.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일본 전 총리와 폴 스펠츠 전 미 재무부 중국담당 특사 등도 국제자문단 합류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재훈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AIIB 회계감사국장(controller)으로 선임됐다. AIIB가 출범한 이후 우리나라 인사가 공모를 통해 국장급으로 선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계감사국장은 AIIB의 재정집행 계획을 수립하고 회계 및 재무보고서 작성, 내부통제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유 사장은 행정고시 26회 출신으로 재무부 경제협력국, 금융위 대변인, 기재부 국고국장 등을 거쳐 지난 2013년 예탁결제원 사장으로 취임했다. 오는 11월 임기가 끝난다. 




이동익 전 한국투자공사(KIC) 부사장(CIO)은 민간투자 자문관으로 선임됐다. 민간투자 자문관은 공모 절차를 거치지 않고 진리췬 AIIB 총재의 추천을 통해 임명되는 자리다. AIIB의 인프라 사업 추진 과정에서 민간자본과 공동투자 업무를 담당한다. 이 자문관은 경복고, 고려대 출신으로 삼성생명, 스틱인베스트먼트를 거쳐 KIC CIO를 지냈다. 

세종=이현승 기자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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