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폭염에 건설현장에 '얼음 조끼 등장' UAE labourers test air-conditioned vests: VIDEO
건설사들, 다양한 혹서기 대책 내놓아
삼성물산,
폭염특보 발령 시 외부 작업 줄이고, 실내 작업
외국에선 에어콘 조끼도 개발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건설 현장들도 ‘화끈한’ 여름을 보내고 있다.
삼성물산은 강남구 개포동 ‘래미안 블레스티지’ 건설 현장에서 근로자를 직접 찾아가 냉수를 제공하는
‘더위보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삼성물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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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콘 건설 조끼 Video: UAE labourers test air-conditioned ve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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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현장의 경우 야외 작업이 많고, 안전모와 방진 마스크 등 갑갑한 보호구를 착용해야 해 근로자가 쉽게 더위를 느낀다.
건설사들은 현장 근로자의 업무 효율을 올리고 건강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혹서기 대책을 내놓고 있다.
더위를 피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쉬는 것.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건설사들은 무더위가 가장 극심한 오후 시간대에 아예 작업을 중단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외부 작업을 줄이고, 실내 작업을 한다.
GS건설도 오후 1~3시 사이에는 외부 작업을 하지 않는다. 간이 휴게실과 현장 곳곳에 설치한 그늘막에서 쉴 수 있도록 근로자에게 얼음 조끼를 지급하고, 탈수현상을 막기 위해 이온음료와 아이스크림 등을 수시로 지급한다.
대우건설도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물과 식염환(소금)이 비치된 휴게소에서 쉬도록 하는 ‘무더위 휴식 시간제’를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오후 1~3시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면 오후 5시 이후로 근무를 미루는 탄력근무제를 실시하고 있고, 대림산업도 무더운 시간을 피해 작업을 할 수 있도록 근무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건설사들은 근로자가 충분히 수분을 섭취할 수 있도록 대형 제빙기와 식수대 등도 현장 곳곳에 마련해 두고 있다. 이수건설은 작업자 식당에 대형 제빙기를 설치해 즉석 팥빙수를 만들어 제공한다.
SK건설은 근로자 탈수 예방을 위해 제빙기와 식수대를 곳곳에 설치했다. 식염 포도당을 지급하고, 알코올과 카페인이 있는 음료 지급은 되도록 피하고 있다.
혹서기 대책을 색다른 이벤트로 제공하는 회사도 있다.
‘예방이 최선의 대책’인 회사도 있다. 대우건설은 그늘 안전모와 쿨 토시, 얼음조끼 등 보조 보호구를 지급하고, 수시로 근로자의 체온을 점검해 작업 중 열사병 증상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SK건설은 식중독 예방을 위해 취사장과 식당 청결 관리에 남다른 신경을 쓰고 있다. 음식 재료 신선도와 요리사 청결을 관리하는 것은 물론 작업장과 근로자 숙소 방역과 현장 제빙기 위생관리, 수질검사까지 하고 있다.
이진혁 기자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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