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등 대형건설사 실적, 작년 최악의 중동침체 불구 '선방'

현대건설·GS건설 영업익 증가
대우건설 부채비율 대폭 감소
현대건설,GS건설
국내선 주택서 짭짤한 수익, 
해외선 미청구공사 1조원이상 줄여 

현대건설 베트남 몽정 석탄화력발전소



출처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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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GS건설 등 일부 대형건설사들을 중심으로 지난해 실적발표가 시작됐다. 중동 침체로 인한 해외수주 부진에도 현대건설과 GS건설은 영업이익이 다소 증가했지만 대우건설은 2014년 대비 영업이익이 20%가량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대우건설은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8.4% 증가하고, 부채비율이 대폭 감소해 재무건전성이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현대건설은 지난해 연결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19조1221억원, 영업이익 9866억원, 당기순이익 58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10%, 영업이익도 2.9% 각각 증가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0.5%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3분기 말 연결 기준으로 5조4000억원에 달했던 미청구 공사가 1조1435억원 감소하면서 4조2657억원을 기록했다"며 "2014년 말과 비교해도 8354억원이나 감소한 것으로 시장 불안감을 일시에 해소시켰다"고 설명했다. 

또한 " 지난해 신규 수주는 유가 하락에 따른 해외공사 발주지연 및 취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27.1% 감소한 19조8145억원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현대건설은 지난해보다 37.9% 증가한 27조3300억원의 수주와 매출은 19조2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GS건설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 매출 10조 클럽에 가입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또 7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하며 수익성 부문도 꾸준한 회복세를 보였다. 

GS건설은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 10조5730억원, 영업이익 1220억원, 세전 이익 310억원, 신규 수주 13조384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1.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38.6% 늘어나 7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세전 이익은 전년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신규 수주도 19.3%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GS건설은 "지난해 매출 증가는 플랜트와 건축, 주택의 기여도가 높았다"며 "플랜트는 전년 대비 16.8% 증가한 4조907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건축 및 주택도 부동산 경기회복에 따라 전년 대비 17.7% 늘어난 3조311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또한 "인프라와 전력부문도 1조원 규모의 꾸준한 매출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전체 매출 중 해외 매출(6조20억원)이 차지하는 비중이 57%로 글로벌 건설회사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GS건설은 매출 11조5900억원, 수주 12조3000억원을 올해 경영목표로 제시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매출 9조8775억원, 영업이익 3346억원, 당기순이익 146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0.2% 소폭 증가하고, 당기순이익도 8.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9.5%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우건설은 "주택과 플랜트 부문 수익성이 양호했던 반면 동남아시아 건축사업장 등 해외현장의 손실 반영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며 "순차입금 규모가 작년 대비 3755억원 감소하고 부채비율이 전년 대비 26%포인트 하락하는 등 재무안전성은 대폭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는 외적 성장보다 질적 개선에 주력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국내사업장 수익률이 양호하고 해외현장 원가율도 안정되고 있어 올해는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13.1% 늘어난 11조1700억원으로 설정했다. 신규수주는 지난해보다 6.7% 감소한 12조2000억원을 목표로 세웠다.
[글로벌이코노믹 최인웅 기자 ciu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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