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션' 트레일러 THE MARTIAN trailer(VIDEO)
[마션 줄거리]
‘마션’의 이야기는 화성기지에 머무르며 시료를 채취하던 탐사대가 강력한 모래폭풍을 만나면서 시작된다. 이륙선이 쓰러질 지경이 되자 탐사대장 멜리사 루이스(제시카 차스테인)은 철수를 결정하고 다들 이륙선으로 향하는 도중, 대원 마크 와트니(맷 데이먼)가 바람에 날아가던 부품에 맞는 사고가 일어난다. 마크가 죽었다고 판단한 멜리사는 그대로 이륙해 탐사선에 도킹한 뒤 지구로 향한다.
폭풍이 지나가고 깨어난 마크는 부상당한 몸을 이끌고 기지로 들어가 홀로 남겨진 현실을 깨닫고 절망하지만 곧 정신을 차리고 다음 탐사일정(4년 뒤)까지 살아남을 방법을 고민한다. 식물학자인 마크는 전공을 살려 감자를 키우기로 했고 화학지식을 총동원해 농사에 필요한 물을 자체 생산한다. 농사가 잘 돼 희희낙락하지만 폭발사고로 감자밭이 날아가면서 시간과의 싸움이 시작된다.
화성의 위성 사진을 분석하다 우연히 마크가 살아있다는 걸 알게 된 NASA는 그를 구출할 방법을 고민하고, 한 연구원의 아이디어로 지구로 귀환하는 탐사선에 보급장비를 실은 뒤(도킹으로) 지구를 유턴해 다시 화성을 향하게 하는 모험을 계획한다. 500여일의 추가 일정과 목숨을 잃을 위험성을 앞에 둔 탐사대원들은 만장일치로 모험에 동의하고 우여곡절 끝에 마크를 구하는 것으로 영화는 끝난다.
영화에는 NASA 사람들이 화성에 홀로 남겨진 마크의 정신상태를 걱정하는 대목이 여러 번 나온다. 그때마다 정작 마크는 올드팝을 들으며 투덜거리는 등 일상적인 모습을 보이며 이 걱정이 ‘기우’임을 코믹하게 보여주고 있다. ‘말도 안 되는 얘기구만.’ 과도한 대비에 코웃음을 치면서도 문득 여기엔 일말의 진실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대원 한 사람이 오지 않은 상황에서 이륙 결단을 내리고, 마크를 구출하는 모험에 과감히 뛰어드는 탐사대장 멜리사의 모습 역시 영화적 설정 이상의 뭔가를 보여주고 있는 게 아닐까.
<출처 강석기 과학칼럼니스트 sukkika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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