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산 민자고속도로, 11월 착공

국토부, 실시계획 7일 승인

남북경협 및 통일 대비 노선

260㎞ 국토 서부축 간선도로망 중 수도권 마지막 구간

총 연장 35.2㎞, 11월 안에 착공

2조 2941억원을 들여 2020년 개통 목표


서울-문산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노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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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문산 민자고속도로 건설사업이 늦어도 오는 11월 안에 착공된다.


국토교통부는 서울문산고속도로(주)가 제출한 서울~문산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의 실시계획을 7일 승인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 고속도로는 '익산~평택~수원~광명~서울~문산'간 260㎞의 국토 서부축 간선도로망 중 수도권 마지막 구간으로 남북경협 및 통일 대비 노선이다. 경기서북부 지역에 구축되는 최초의 고속도로다. 총투자비 2조 2941억원을 들여 총 연장 35.2㎞(고양 덕양~파주 문산)를 잇는 4~6차로로 2020년 개통을 목표로 만들어 진다.


국토부 관계자는 "실시계획을 승인한만큼 조속히 착공이 이뤄지길 기대하고 있다"며 "다만 구체적인 착공시기는 사업자인 서울문산고속도로와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실시협약 상 서울문산고속도는 실시계획 승인 후 3개월 내에 공사를 시작해 착공 후 5년 내에 완공해야 한다. 늦어도 오는 11월7일 이전에 착공해야하는 셈이다.


국토부는 향후 보상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2015년 토지보상비 1100억원의 연내 집행으로 경기에 활력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그동안 녹지보존 문제로 논란이 돼 온 고양시 국사봉구간(1.9km)은 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에서 통과방안을 논의하고 있어 이번 실시계획 승인에서는 제외했다고 밝혔다.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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