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국내 최대 '용산호텔' 승강기 전량 수주

총 44대 

용산관광터미널 부지에 39층 3개 동 건설 중

1천730실 객실 보유


대우건설이 시공 중인 용산 호텔 조감도(사진제공=대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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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엘리베이터가 국내 최대 규모의 호텔인 용산호텔의 승강기 전량을 수주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40m급 23대, 210m급 4대 등 고속기종을 포함해 엘리베이터 33대, 에스컬레이터 10대, 덤웨이터 1대 등 총 44대를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2017년 준공 예정인 용산역 인근의 용산호텔은 연면적 18만4천611㎡에 39층 3개 동으로 지어지며, 총 1천730실의 객실을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의 호텔이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기술력과 공사 수행능력, 유지보수 능력 등 전반에 걸쳐 경쟁력을 인정 받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세계 최고속도 엘리베이터인 디엘1080(분속 1080m)과 더블데크 엘리베이터 디엘 듀오(분속 600m) 등 글로벌 수준의 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지난해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 분속 600m의 초고속 엘리베이터를 설치했고, 올해 LG유플러스 신사옥에 더블데크 엘리베이터 설치하면서 국내 승강기 신기록을 모두 깼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파크 하야트 서울ㆍ부산, 쉐라톤 디큐브 시티 등 국내 특급 호텔은 물론 파나마 힐튼호텔, 터키 메르디앙 호텔, 러시아 ISET 타워, 카타르 알 베이커 타워 등의 승강기를 수주하면서 해외에서도 경쟁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권 기자 pisces73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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