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0억 원 규모 농협 전북통합본부 신축공사, 전북 지역건설업체에 '단비'

수주 경쟁 치열

공사금액 30% 이상 공동수급체 구성

지역의무공동도급제 적용


NH농협 전북통합본부 조감도 및 공사개요. 출처 길 건축 설계당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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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지역 건설업체들이 지역의무공도급으로 발주된 농협 전북통합본부 신축공사를 놓고 공동수급체 구성을 위해 응찰자격을 가진 대기업들과 짝짓기에 나서는 등 치열한 수주경쟁을 펼치고 있다.


4일 NH개발에 따르면 예비가격 기초금액 330억 7635만원 규모의 ‘NH농협 전북통합본부 신축공사’를 지역의무공동도급과 적격심사, 제한경쟁, 총액입찰 등의 방식으로 발주돼 수주난에 허덕이고 있는 지역 건설업계에 단비가 되고 있다.


NH개발은 공동이행방식과 분담이행방식 등의 공동계약을 허용하고 공동이행방식의 경우 전북지역 업체와 공사금액 30% 이상으로 공동수급체를 구성하도록 하는 지역의무공동도급제를 적용했다.


공동이행방식에서 공동수급체는 대표자를 포함해 2인 이하로 구성하도록 했다.


여기에 실적제한을 공사면적의 65% 수준인 최근 10년 이내 국내 단일공사 건축물 중 건축연면적 1만 2000㎡ 이상 업무시설로 제한해 입찰 참여폭을 넓혔다.


전북통합본부 공사에 앞서 발주된 충북본부와 충남통합본부 공사입찰의 경우 공사금액이 전북보다 적은데도 공사실적을 최근 5년 이내로 제한해 응찰업체가 예상보다 적었던 점을 감안한 것이다.


충북본부 입찰의 경우 15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충남본부 입찰은 20개업체가 현장설명에 참여했다. 


응찰자격을 가진 전북지역 건설업체는 단독으로 응찰이 가능하지만 단독으로 응찰할 수 있는 전북지역 건설업체는 전무한 실정이어서 해당 자격을 가진 대기업들과의 공동수급체 구성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전국적으로 이번 공사입찰에 단독 응찰이 가능한 자격과 실적을 보유한 업체는 30개 내외로 파악되고 있다.


따라서 전북지역 건설업체들은 이들 업체와 짝짓기를 통한 공동수급체 구성을 위해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설계와 시공이 분리된 데다 공사비 내역이 좋은 것도 지역 건설업체들에게 군침을 삼키게 하고 있다.


충북본부 공사입찰에는 삼환기업, 한진중공업, 코오롱글로벌, 화성산업, 에이스건설, 금성백조건설, 케이씨씨건설, 계룡건설산업, 제일모직, 신동아종합건설, 성보건설산업, 한일개발, 현대아산, 대우조선해양건설, 서희건설, 건영, 한일건설 등 17개 업체가 현장설명에 참여했다.


충북본부 입찰은 공사실적을 1만㎡ 이상 업무시설로 제한했다.

전민일보 신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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