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2년 새 정규직 382명(9%)↑…동부건설 392명(40%)↓
10대 건설사의 정규직원 2년 새 증가
중견 건설사 줄어들어
CEO스코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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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등 10대 건설사의 정규직은 최근 2년 새 늘어난 반면 중견 건설사들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주택사업이 주력인 중견사는 조금 늘어났다. 29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매출 500대 기업에 포함된 26개 건설사의 올 1분기 말 정규직은 총 4만9239명으로 2년 전에 비해 693명(1.4%)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대형 건설사들의 정규직은 늘었으나 중견 건설사들이 더 많이 줄었기 때문이다. 10대 건설사의 경우 합병 이슈가 있었던 현대엔지니어링(대표 김위철)을 제외한 9곳의 정규직은 같은 기간 2936명에서 3만3749명으로 813명(2.5%) 늘어났다. 이에 반해 16개 중견 건설사들의 정규직은 1만6996명에서 1만5490명으로 1506명(8.9%) 줄었다. 10대 건설사는 국내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기 시작한 2009년부터 해외로 눈길을 돌렸으나 중견 건설사들은 자본력과 인력 부족 등으로 국내 사업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동부건설과 쌍용건설, 경남기업, 금호산업 등이 법정관리나 워크아웃에 들어갔고, 두산건설과 KCC건설 등은 모기업의 지원 덕에 위기를 간신히 넘겼다. 2년 새 정규직 직원이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동부건설(대표 이순병)이었다. 올 1분기 말 602명으로 392명(39.4%)이나 줄었다. 동부그룹의 유동성 위기에 따라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했기 때문이다. 이어 지난 1월 두바이투자청에 인수된 쌍용건설(대표 김석준) 350명(32.2%), KCC건설(대표 정몽열) 181명(18.9%), 서희건설(대표 곽선기) 155명(19.7%), 현대산업개발(대표 김재식) 147명(12.2%), 태영건설(대표 박종영) 141명(15.3%) 등의 순이었다. 이 밖에 경남기업(대표 장해남)과 한화건설(대표 최광호), 이테크건설(대표 이복영), 한라(대표 최병수), 두산건설(대표 이병화), 포스코건설(대표 황태현), 계룡건설산업(대표 한승구) 등 8곳은 5~94명(0.7~14.2%)씩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포스코건설과 한화건설은 10대 건설사에 포함된다. 두 회사의 정규직 직원이 줄어든 것은 수익성 악화 때문으로 분석된다. 포스코건설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492억 원으로 2013년 1분기보다 46.8%(433억 원), 한화건설은 71억 원으로 81.4%(311억 원) 각각 급감했다. 이에 반해 현대건설(대표 정수현)은 정규직이 2년 새 4261명에서 4643명으로 382명(9%)이나 늘어 26곳 중 증가 인원이 가장 많았다. 해외 프로젝트가 많은 데다 국내 분양도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이어 삼성물산(대표 최치훈) 382명(3.2%), SK건설(대표 조기행, 최광철) 137명(2.9%) 순이었다. 이 외 9개 건설사의 정규직이 증가했다. 10대 건설사 중에서는 대우건설(대표 박영식)과 대림산업(대표 김동수, 이철균), 롯데건설(대표 김치현), GS건설(대표 임병용) 등 4곳이 25~77명(0.4~1.9%)씩 늘어났다. 나머지 5곳은 신세계건설(대표 윤기열)과 한신공영(대표 태기전), 한양(대표 윤영구), 아이에스동서(대표 권민석), 삼호(대표 추문석) 등으로 16~47명(3~13.7%)씩 증가했다. 이들 회사는 주택사업을 주력으로 삼고 있는 건설사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호정 기자] lhj37@ceoscore.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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