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국 고속철 시장으로 영역 확장
'중국철도국제(미국)유한공사' 설립 추진
680억달러, 로스엔젤레스~샌프란시스코,
(1287km) 고속철 사업 노려
로스엔젤레스~샌프란시스코, (1287km) 고속철 노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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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 고속철도 진통 끝에 대망의 착공 Groundbreaking at Fresno for California high-speed rail(V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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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중국철도국제(미국)유한공사'를 설립하는 등 미국 시장까지 영역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본격화 하고 있다. 특히 680억달러(약 78조3500억원) 규모의 초대형 미국 켈리포니아 고속철 프로젝트 입찰 참여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공정원(工程院, 과학원격) 왕멍슈(王夢恕) 원사는 "그동안 중철 등 중국 기업들이 캘리포니아 주 정부와 여러차례 상담을 통해 고속철 프로젝트 참여를 희망했지만 아직까지 성공하지 못했다"면서 "비록 중국 기업들이 고속철 건설, 차량, 운행 등 각 방면에 걸쳐 일괄적으로 제공할 수 있음에도 강력한 반대에 부딪혀 아직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중국철도국제(미국) 유한공사 설립을 계기로 이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중철에 따르면 중국철도국제(미국) 유한공사 설립에 중철이 190만달러, 중철 미국공사가 50만달러를 투자하는 등 총 240만달러(약 27억6800만원)를 투자해 지분 24%를 확보했다. 이는 중국철도국제(미국) 유한공사의 자본금 규모가 1000만달러(약 115억원)에 달한다는 의미다. 또한 그동안 중국 난처(南車)와 베이처(北車)가 합병전에는 각각 수주 경쟁을 벌였지만 중처(中車)로 합병되면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왕 원사는 "중국 기업들이 켈리포니아 고속철의 노선 건설 프로젝트를 따내는 것은 어려워 보이지만 차량설비 구입 측면에선 여전히 기회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켈리포니아 고속철도 관리국이 16량의 고속철 입찰 공고를 통해 각 량의 열차마다 450명의 승객을 태우고 시속 200마일(321.86km) 이상으로 달릴수 있어야 한다고 요구해 중국 기업에도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시진핑 정부들어 고속철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고 시진핑 국가 주석과 리커창 총리가 직접 고속철 세일즈 외교를 펼치고 있다. 시 주석은 지난주 지린성 방문당시 창춘(長春)에 있는 중처를 방문해 고속열차 조립공장 등을 둘러보며 "일대일로(一帶一路, 육상·해상 실크로드) 추진 과정에서 고속철은 아주 잘 팔리는 물건이자 '빛나는 명함'이다"고 강조하며 "근례들어 여러차례 외국을 돌며 가장 많이 이야기한 것 중 하나가 바로 고속철"이라고 말했다. 앞서 시 주석이 올해 모스크바 방문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모스크바~카잔(770㎞)간 고속철 사업에 공동 투자키로 합의한 뒤 24억위안(약 4457억원) 규모의 고속철 사업을 수주했다. 리커창 총리도 남미 방문시 대서양에 위치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주 포르투 두 아수(Porto do Aco) 항구~페루 태평양 항구까지 연결하는 100억달러(약 11조원)에 이르는 남미횡단 고속철 건설 협의안을 체결했다. 파이낸셜뉴스 [베이징=김홍재 특파원] hjkim@fnnew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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