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Hanhwa), 미 발전용 태양광 시장에 이어 주택용까지..

50MW 계약 수주

북미 태양광 시장 투트랙으로 공략


한화큐셀의 태양광 모듈이 설치돼 있는 주택 전경. 한화큐셀 제공

이데일리 


10.86MW Maywood Solar Farm in Indianapolis, the U.S. (Left) 미 인디아나폴리스 매이우드 솔라팜

5MW Kalaeloa Renewable Energy Park in Hawaii, the U.S. (Right) 칼렐루아 하와이신재생에너지 파크

출처 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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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가 미국 발전용(유틸리티용) 태양광 시장에 이어 주택용 태양광 시장까지 진출하면서 사업영역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지난 10일 미국의 주택용 태양광 토털솔루션 제공업체인 썬런(Sunrun)과 50MW 규모의 장기 모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이번에 계약한 고효율 모듈은 충북 음성공장에서 생산하게 된다.


썬런은 시공부터 보험, 모니터링, 유지·보수 등에 이르기까지 주택용 태양광 관련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50MW의 규모의 태양광 모듈은 미국 주택 옥상에 평균 5KW 용량의 모듈을 설치한다고 가정했을 때, 1만 가구 이상이 사용할 수 있는 전기량이다.


폴 위노위스키 썬런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한화큐셀의 고효율 모듈과 서비스를 신뢰할 수 있기 때문에 파트너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한화큐셀은 지난 4월 미국 넥스트에라에 1.5GW의 대규모 발전용 모듈을 공급키로 한 데 이어, 이번에 주택용 모듈 계약까지 따내면서 미국 태양광 시장에서 ‘투 트랙 전략’ 구사가 가능해졌다. 


이구영 한화큐셀 미국법인장은 “발전용은 물론 주택용 시장에서도 한화큐셀의 높은 기술력이 인정을 받은 것”이라며 “북미 태양광 시장 개척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한화큐셀은 국내 중소기업의 미국 태양광 시장 진출도 지원하고 나섰다. 한화큐셀 미국법인은 한국산업단지공단 충청권본부 시장 개척단과 공동으로 지난 1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미국 태양광 산업 현황 세미나 및 기업교류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접수한 충남지역 태양광 관련 중소기업의 애로사항들을 한화큐셀이 그동안 쌓은 노하우를 활용해 해결해 주기 위한 목적으로 열렸다. 한화는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의 매칭기업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종복 케이에스비 대표는 “태양광 및 친환경 에너지 시장에 대한 국제 동향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됐다”며 “향후 중소기업이 새로운 기술 개발과 시장 진입을 추진하는 데 중요한 정보를 얻었다”고 호평했다. 


한편 미국의 신규 태양광 발전 설치 용량은 지난해 6.3GW에서 올해 8GW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다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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