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건설사의 수주 다변화, 수익성-성장동력 확보 노력

수주 국가·공사 다양화

加 오일샌드-칠레 火電 등


SK건설이 참여하고 있는 Fort Hills 캐나다 포트힐스 오일샌드 개발현장 출처 rcmmodula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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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건설사들이 기존의 단순 시공 위주의 해외 건설플랜트 수주 문화에서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가운데 SK건설은 일찌감치 수주국과 공사종류 다양화에 나섰다.


지난해 8월 캐나다에서 약 25억5000만 달러(약 2조6000억 원) 규모의 ‘포트힐스(Fort Hills)’ 오일샌드 프로젝트를 단독 수주한 이런 노력의 결과다. 세계 최대규모의 오일샌드 플랜트 공사이면서 국내 건설사 첫 오일샌드 기본설계(FEED) 수행 이후 본 공사 수주에 성공한 것이었다.


13일 SK건설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플랜트 부문에서 신규 국가와 공종 진출에 잇따라 성공하며 약 66억7000만 달러가 넘는 해외 수주액을 기록했다. 출혈경쟁으로 포화 상태인 전통시장을 피해 ‘플랜트 블루오션’에 뛰어들면서 수익성 제고와 성장동력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은 것이다.


SK건설은 지난해 2월 현대건설·GS건설·현대엔지니어링과 공동으로 60억4000만 달러 규모의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 공사를 수주, 이라크 건설시장에도 첫발을 내딛는 데 성공했다. SK건설은 2011년 이라크 내 최대 규모인 도라(Daura) 정유플랜트 현대화 프로젝트의 기본설계(FEED)를 수행한 이후 기회를 엿보다가 단일 플랜트 공사로 역대 최대 규모인 카르발라 정유공장 공사를 따냈다. 


SK건설은 같은 달인 지난해 2월 미국 루이지애나주 찰스 호 인근에 연산 340만t 규모의 천연가스 액화플랜트를 짓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매그놀리아 LNG와 체결했다. 원천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메이저사들이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액화플랜트 시장에서 SK건설이 한국 건설업체로는 처음으로 EPC(상세설계·조달·시공) 공사를 따낸 것이다. 앞서 SK건설은 2013년 12월 이집트에서 독일 린데사와 공동으로 36억 달러짜리 에틸렌·폴리에틸렌 생산시설 공사를 수주했다.


SK건설은 지난 2009년부터 칠레 발전시장 진입을 준비해 2년 만인 2011년 민간발전회사인 이씨엘(E-CL)이 발주한 ‘레드드래곤’ 화력발전소 입찰에 참여했다. 2013년 6월에는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 유럽 경쟁업체들을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문화일보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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