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삼학도', 새로운 랜드마크로 급부상
최근 복원화 작업 '탄력'
지난달 기준 공정률 75%
현장학습 체험기관 '인기'
목포 랜드마크 역할 톡톡
복원화 사업이 진행중인 삼학도 조감도. 목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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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삼학도가 목포의 관광명소로 급부상 하고 있다. 목포시는 139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지난 2000년부터 삼학도 복원화 사업을 시행한 결과 현재 공정률 75%를 보이고 있다. 삼학도가 복원되면서 삼학도와 인근명소를 찾는 방문객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목포항과 마주보고 있는 삼학도는 3개의 섬으로 이뤄진 곳으로 1897년 목포항 개항 이후 목포시민들의 소풍ㆍ낚시터로 애용되면서 유달산과 함께 목포의 상징이 됐다. 하지만 연륙공사와 간척공사로 육지로 변하면서 섬이라는 상징성도 사라지고 말았다. 산에는 집들이 들어서기 시작했고, 매립지에는 항만시설ㆍ공장ㆍ관공서 등이 건립되면서 경관이 심하게 훼손됐던 것이다. 7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공사현장 모습. 푸른섬 삼학도를 되찾고 싶은 목포시민들의 갈망은 뜨거웠다. 시민들의 여론을 수용한 목포시는 지난 2000년 삼학도 복원에 나섰다. 연륙공사와 간척공사로 인해 육지로 변한지 30년 만이었다. 삼학도 일대 57만 4850㎡를 공원으로 지정하고 2018년까지 1399억원을 투입해 세 섬의 옛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그 결과 소삼학도와 중삼학도 사이에 총 2.2㎞ 호안수로가 건설돼 물이 흐르고 있다. 이 호안수로는 너비 20~40m, 깊이 2.5~3m로 소형 선박이 이동하게 되고, 주변에는 야간 경관 조명이 설치돼 아름다운 야경을 연출하고 있다. 또한 산책로와, 취수갑문, 배수갑문, 파크골프장을 조성하고 구 한국제분공장과 삼학도 공원내 철도의 선로 철거를 마무리했다 올 6월 현재 공정률 75%를 보이고 있는 삼학도는 벌써부터 외지인의 발길을 모으는 등 지역의 랜드마크 역할을 톡톡히 하고있다. 지난 2013년 개관한 김대중 기념관은 전남도 교육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현장학습 체험기관'으로 지정받으면서, 초ㆍ중ㆍ고교생들의 학습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중이다. 기념관과 500m 거리에 있는 '목포 어린이 바다 과학관' 역시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관광객들에 인기가 높다. 전국 유일의 어린이 바다 과학관으로 직접 체험 가능한 시설이 많아 과학에 대한 흥미를 유발시킴으로써 과학지식을 배우는 공간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여기에 삼학도 수로길 1.2㎞를 따라 카누를 타고 이동하는 프로그램도 외지인에게 인기만점이다. 전국 각지의 청소년들이 휴일과 평일 단체로 찾는데 이어 수도권 지역에 있는 고등학교에서도 카누체험을 위해 수백명이 이곳을 찾는 등 발길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체험장에는 최고급 카누 15대, 구조용 보트 1대가 있으며 수상안전요원 2명이 배치됐다. 목포시 관계자는 "석탄부두 및 해경부두가 2017년 6월께 이전될 것으로 예정돼 복원화 일정은 큰 차질없이 예상되로 진행될 것"이라며 "삼학도를 친환경 생태공원으로 조성해 시민들에게 최고의 휴게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남일보 목포=김명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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