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정말 두려워해야 할 대상은… 북한, IS ?
일본 방위성 백서가 공개됐다. 남중국해와 관련한 중국의 행보, 이슬람국가(IS)에 충성을 맹세한 무장세력 수 확대,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해 우려한다고 했다. 또 러시아 군세력이 적용되는 지역이 확장되어 근심한다는 내용도 추가됐다. 백서 공개는 말그대로 미국방부가 새로운 군사전략안을 발표한 이튿날 공개됐다. 이와 관련해 안드레이 이바노프 모스크바국제관계대 국제연구소 선임 연구원이 견해를 피력했다: 미국방부가 공개한 문서에 러시아를 'IS'에 비유하며 수정 국가로 표현하며 적대국 위상에 포함시켰다. 미 군사전략가의 의견에 따르면 러시아는 국제법과 현대 세계 질서에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러시아, IS 이외 펜타곤은 또 이란, 북한, 중국을 적군으로 꼽은 가운데 이란을 제외한 나머지 '문제의 국가'들이 일본 백서에 포함됐다. 러시아의 군세력 적용 지역 확장에 근심한다는 백서의 내용이 도통 와닿지 않는다. 러시아가 실시하는 군사훈련은 하나같이 자기 영토를 벗어나지 않고 있다. 일본이 우려한다고 하는 그 이유가 궁금하다. 지금 미국과 나토 군사기지가 천천히 계속해서 러시아 국경선 근처로 다가오고 있다. 오히려 러시아가 근심해야 한다고 하는 것이 맞다. 현재 미국 언론에서는 미국 정치인들과 군전문가들이 러시아와 핵전쟁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하고 있다. 올 여름 혹은 가을쯤 미국이 러시아에 '선제공격'을 할 수 있다는 설이 돈다. 한편, 북한을 위험 국가로 분류한 것과 관련해 평양 정부는 사실 유고슬라비아, 이라크, 리비아 사태처럼 미국이 평양 정권을 전복하려 시도할 경우에만 핵폭탄으로 세계를 놀래킬 것이다. 남중국해를 둘러싼 중국군의 위협도 과장됐다. 최근까지 중국은 주변국들과 천연자원 공동이용에 관한 협상을 시도했다. 그런데 미국이 이 협상에 끼어들며 미국, 일본 함대가 남중국해에 출현한 이후 중국이 그곳에 기지를 건설하기 시작했다. 한편, 하마다 가즈유키 참의원 의원은 러시아, 중국의 위협을 쉽게 제거할 수 있는 방법으로 '공개 대화'를 제시했다. 군사력을 동원하는 일보다 더 간단한 방법이라 확신했다. 러시아, 중국과 신뢰 관계를 쌓는 일이 우선시되어야 할거라며 중국을 상대로 비난만 한다면 그 어떤 문제도 해결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일본 아베 총리는 중국을 다른 측면에서도 바라보며 시진핑에 대화를 요청해야 한다. 더 나아가 푸틴 일본 방문에 큰 관심을 갖고 그와 오픈 마인드로 대화를 나눠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을 경우 중국은 계속해서 군사력을 키우게 될 것이며 또 계속해서 북한, 러시아 위협을 말한다면 지역 번영에 저해가 될 뿐이다. 정작 심각한 '적'은 IS다. IS는 정말 크리스찬을 비롯해 힌두교 및 전통적 이슬람교를 지지하는 현대 인류에게 도전장을 던진다. 일본을 포함한 서방은 IS 생성을 막지 못한 사실과 러시아, 중국의 도움 없이는 해결할 수 없다는 현실을 인정해야 한다. 만일 서방이 러시아와 중국을 적으로 여기고 맞서려는 준비에 힘을 쏟는다면 IS는 자신의 입지를 강화시킬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얻게 된다. 탈레반을 비롯해 특히 미국 중앙정보국이 소련과의 투쟁을 위해 설립한 다른 극성 무장세력들은 차후 미국에 대항해 무기를 들었다. IS도 그럴 가능성이 높다. 일본 백서와 미국의 새로운 국가군사전략은 도쿄와 워싱턴이 냉전시대로 돌아가기를 희망하는 꼼수다. 다만, 극단적 성향의 무장세력이 존재하는 新 냉전의 승리자로 서방을 상상하긴 어렵다. sputnik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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