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1257억원 규모 '팔용터널 민간투자사업' 파이낸싱

신디케이트 대출(Syndicated Loan) 주선

국민銀 IB분야, 세번째 큰 성과 이뤄

"IB에서 답을 찾다"

팔용터널 민간투자사업 위치도. 출처 경남도민일보

*신디케이트론(Syndicated Loan) 

두 개 이상의 금융기관이 같은 조건으로 기업에 대규모 중장기자금을 빌려주는 것.돈을 빌리는 기업이나 국가의 

입장에서는 여러 은행과 별도의 금리 만기 등 대출조건을 협상하지 않고 효율적으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할 수 

있으며 채권 금융기관은 특정기업에 거액을 빌려주는 데 따른 위험을 분산시킬 수 있는 이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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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이 최근 인프라 분야 금융조달에 잇달아 성공하며 IB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국민은행은 최근 팔용터널 민간투자사업에서 1257억원 규모 신디케이트 대출 주선을 완료했다. 리딩뱅크로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국민은행이 올 들어 IB분야에서 이뤄낸 세번째 큰 성과다. 국민은행은 지난달 11일 '팔용터널 민간투자사업'에 대해 단독 금융주간사로서 건설 및 운영자금으로 총 1257억원 규모의 신디케이트 대출(Syndicated Loan) 주선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동 양덕교차로와 창원시 의창구 팔용동 평산교차로를 연결하는 총연장 3.97km의 양방향 4~6차로 도시지역 주간선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보상비를 제외한 총사업비는 1100억원(2006년 1월 1일 불변가격 기준)이며, 건설보조금 111억원을 제외한 총민간사업비는 989억원이다. 사업추진은 수익형 민자사업(BTO ; Build-Transfer-Operate) 방식으로 진행되며, 준공과 동시에 소유권은 주무관청인 창원시에 귀속되고, 사업시행자인 팔용터널㈜가 29년 동안 관리운영권을 부여받아 운영하게 된다. 이 사업의 시공은 대표사인 삼부토건 외 태영건설 등 7개사가 담당하며, 오는 2017년 11월 24일 준공 예정이다. 구(舊) 마산시 지역과 구 창원시 지역을 가로막고 있는 팔용산을 관통하는 이 사업은 두 지역 간에 고속의 연속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도심부 연결축의 핵심 노선으로 기능함으로써 통합 창원시 도심 지역의 교통혼잡 문제 해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의 소요재원 조달을 위한 신디케이티드 대출에는 금융주간사인 KB국민은행을 포함한 금융기관들이 KB 팔용터널 사모특별자산투자신탁(SOC)을 구성해 대주단으로 참여한다.   특히 KB자산운용이 운용하는 KB 팔용터널 사모특별자산투자신탁(SOC)은 재무출자자로도 참여하여 건설출자자들의 출자부담을 최소화시키는 등 프로젝트금융 기법의 장점을 살린 우수한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국내 IB부분에 시중은행, 연기금, 보험사 및 대형 증권사 등 시장참여자가 증가하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은행은 최근 인프라 분야 금융조달에 잇달아 성공하며 IB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앞서 국민은행은 지난 1월 '춘천복합열병합발전사업'의 공동금융주간사로서 총 5125억원 규모의 신디케이트 대출 주선을 완료했다. 또 지난달 22일 '인천국제공항철도 민간투자사업 리파이낸싱'의 공동 금융주간사로서 총 3조4000억원 규모의 신디케이트 대출 주선을 완료한 바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저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국내 은행들은 새로운 수익원 창출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특히 국민은행은 IB분야에서 지난 10년간 발전소, 도로, 철도 등 사회간접자본(SOC)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시장 지위를 확고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이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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