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호남고속철 8월 증차ㆍ증편 추진
김동철 산업위원장 등 의원간담회
내년 6월엔 주말 증편
익산~여수 직선화 사업 '3차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도 검토
KTX 호남선 2단계(송정∼목포), 국토부안 적극 반영
KTX 호남선 2단계(송정∼목포) 노선계획
전라선(전북 익산~여수) KTX 노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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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전라선(전북 익산~여수) 고속철도(직선화) 사업을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는 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요 예측 실패로 촉발된 증편ㆍ증차 문제에 대해선 8월초를 목표로 주중 증편과 증차(증량)를 추진하고, 내년 6월 수서발 KTX 개통과 함께 주말 증편을 단행하기로 했다. 유일호 국토부 장관과 최연혜 한국철도공사 사장, 강영일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은 29일 김동철 산업위원장 등 호남지역 여야 의원들이 국회에서 연 호남선 고속철(KTX) 대책 간담회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유 장관은 이날 전라선 '직선화'를 제3차 철도계획에 반영해 달라는 주승용(여수 을) 의원의 요구에 대해, "제 3차 장기계획으로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유 장관은 KTX 호남선 2단계(송정∼목포) 공사와 관련해선, "기획재정부가 국토부와는 다른 노선을 생각하고 있는게 사실"이라며 "기재부를 설득해 빨리 결론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서대전역에서 익산역까지만 운행하는 호남선 KTX 16편을 전북 김제, 장성을 거쳐 광주까지 연장 운행해 달라는 이개호(담양ㆍ함평ㆍ영광ㆍ장성) 의원의 제안에 대해, "지역에서 반대의견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견이 없다면 연장운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연장 운행은 광주역 활성화와도 맞물려 있는 사안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호남선 KTX 증차는 이르면 8월부터 시행될 전망이다. 유 장관은 정부의 수요예측이 빗나가 여객 수송량이 수요에 비해 크게 부족하다는 의원들의 지적에 대해, "8월부터 주중 증편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연혜 사장이 "가용 차량이 부족해 당장 증편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 증편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대신 최 사장은 "8월 부터 평일과 주말에 차량을 증차(증량)하겠다"고 답했다. 증차는 10량 편성 차량 대신 20량 편성의 구형 차량을 배치하는 방법이다. 최 사장은 그러나 요금 인하에 대해선, "운임원칙이 지켜지지 않으면 (전국 철도 가격의) 형평성이 무너진다"며 "대신 할인 폭을 늘려 실질 부담을 줄여 나가겠다"고 했다. 강영일 이사장은 송정역사의 인프라 확충 문제와 관련, "올해 말까지 대합실 남쪽(목포 방향)으로 출입구를 내 승객을 분산토록 하고, 2층 역무실을 4층으로 올려 빈 공간을 대합실로 이용토록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 "역사 서편에 주차장을 지어 150면을 확보하고 화장실 변기수도 22개 늘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20여 명의 의원들이 참석해 호남선 KTX 증편ㆍ증차 문제와 송정역사 인프라 보완, 호남선 KTX 2단계 공사 추진 등에 대한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전남일보 서울=김선욱 기자 swkim@jnilbo.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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