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태양광 방음벽’ 노원구 상계동에 설치된다
방음벽 상단 260W 태양광 모듈 120장 2단 설치
시간당 31.2kwh, 연간 총 4만996kwh 전기 생산
태양광 발전 기능을 갖춘 방음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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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발전 기능을 갖춘 방음벽이 전국 최초로 서울에 설치된다. 서울 노원구는 도로변에 설치된 방음벽의 상단에 태양광 모듈을 단 ‘태양광 방음벽’을 상계동에 설치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구는 총 3억원을 들여 7월부터 11월까지 노원구 노원로 586 노원고등학교 주변 노후 방음벽을 전면 교체한다. 방음벽은 소음 차단 효과를 높이고 시야 확보를 위해 높이 3.5m, 길이 120m 규모의 투명형으로 교체된다. 방음벽 상단엔 260W 태양광 모듈 120장이 2단으로 설치된다. 구는 태양광 방음벽이 설치되면 시간당 31.2kwh, 연간 총 4만996kwh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10여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기량이다. 또 신재생에너지 활용성에 대한 콘텐츠를 개발, 노원고 안에 홍보 교육용 태양광 모니터링 설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곳에서 관내 학생들과 주민을 대상으로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구는 지난해 구청 청사 4층부터 8층까지 외벽에 250W 태양광 모듈 150장을 설치해 연간 5만5050kwh의 전기를 생산, 710만원 상당의 전기료를 줄였다. 2013년엔 구청 주차장에 ‘노원 햇빛과 바람 발전소’를 설치, 지금까지 5만5211kwh(787만원 상당)를 생산해 한국전력에 판매했다. 경향신문 안광호기자 ahn7874@kyunghya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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