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 중앙공원 조성공사, 올 하반기 본격화

여의도공원 2배 50만3000㎡ 부지에
녹지·문화시설·숲·산책로 어우러진
서남권대표 시민공원…2018년 완공목표
국내 최초 초대형 식물원·대형호수 갖춰
시민 직접 가꾸는 가드닝체험장도 운영



마곡 중앙공원 조성공사(서울화목원) 위치도


서울 마지막 대규모 개발지역 강서구 마곡지구 전경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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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마지막 대규모 개발지인 마곡지구의 허파, 마곡중앙공원(가칭)의 조성 공사가 올 하반기부터 본격화된다.


29일 서울시와 SH공사에 따르면, SH공사는 공원 세부개발계획이 담긴 실시설계안을 최근 확정하고 착공을 위해 공사업체를 선정 중이다.

또 공원의 정식명칭을 시민을 대상으로 공모하기로 하고 오는 7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두 달간 공모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연령이나 지역에 관계없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응모작 중 대상 1명에게는 상품권 100만원과 상장, 우수상 2명에게는 상품권 50만원과 상장, 장려상 5명에게는 상품권 20만원과 상장이 수여된다.

응모는 서울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를 통해 하면 된다.
당선작 발표는 10월5일 예정이다.

SH공사 관계자는 “마곡지구 개발 초기 식물원을 갖춘 해외의 유명공원을 본따 보타닉공원으로 불러왔으나, 공원의 정식명칭은 시민들이 좋아하는 이름으로 하는 게 의미 있을 것 같아 공모방식으로 진행하게 됐다”며 “응모작 중 선별된 후보작을 가지고 9월 중순 시민여론조사 실시 후 확정할 계획”이라고 했다. 

서울 서남권 대표 시민공원 탄생
마곡중앙공원은 50만3000㎡ 부지에 조성되는 서울 서남권 대표 대형공원으로, 여의도공원(약 23만㎡)의 2배가량, 북서울꿈의숲공원(약 66만㎡)과 비슷하고, 서울숲공원(약 115만㎡)의 절반 수준, 올림픽공원(약 167만㎡)의 30% 수준 규모다.

공원은 식물원, 호수공원, 열린숲공원, 습지생태원 등 크게 4가지 공간으로 꾸며진다.

오는 2018년 개장 목표인 이 공원의 대표적 특징은 국내 최초의 초대형(12만8000㎡) 식물원과 총 길이 400m의 대형 호수공원이 조성된다는 점이다.

뿐만 아니라 진입광장과 잔디마당, LG문화센터 등이 들어서는 열린숲공원, 한강연결보행교와 구민체육센터 등으로 이뤄지는 습지생태원 등이 조성돼 시민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게 된다.

식물원은 우리나라와 해외의 대표적 식물을 총망라한 구성으로 외부 정원과 내부 전시온실로 꾸며진다.

정원은 8만㎡의 부지에 우리나라 대표 식물을 활용한 20가지 테마정원으로 선보인다.
이 정원을 통해 우리나라의 자연과 정원 문화의 진수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전시온실은 지중해와 열대 등 2개 기후대 12개 도시의 식물로 채워 마치 해외에 온 듯한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낸다는 계획이다.

식물종수는 개장 초기 3000여종에서 10년간 단계적으로 1만종까지 늘리고, 전시공간을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스토리텔링형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식물원 일대에 연면적 약 1만8000㎡ 규모로 건설되는 식물문화센터는 온실은 물론, 도서관, 체험관 등이 더해져 시민들에게 한층 유용하게 활용되며 공원의 가치를 드높이게 된다.

또 시민이 직접 정원을 가꿔볼 수 있는 가드닝체험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길이 400m, 면적 4만7000여㎡ 규모의 초대형 호수공원을 조성함으로써 호수와 언덕과 식물이 함께하는 공원으로 거듭나게 된다.

수변을 따라 가로를 조성하고 호수를 횡단하는 보행교를 설치해 시민들이 호수를 조망하며 산책할 수 있고, 곳곳에 물가쉼터를 만들어 휴식을 취할 수 있게 조성된다.

어린이 놀이터와 물놀이시설, 화장실 등도 함께 만들어진다.

LG아트센터, 식물문화센터, 한강연결보행교, 한강전망대 등 품은 공원
약 15만㎡ 부지에 조성되는 열린숲공원은 각종 문화예술전문 공연장과 숲이 함께하는 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연면적 3만㎡, 1500석 규모의 LG문화센터, 잔디마당과 같은 야외무대가 설치되고 지하철역에서 LG문화센터까지 이어지는 진입광장은 사람들이 쾌적하게 오갈 수 있는 숲광장으로 꾸며진다.

약 23만㎡ 규모의 습지생태원은 지하빗물저장시설인 저류지와 빗물 배수시설인 유수지 등으로 구성되며, 이 주변으로 수변공간의 활용성을 극대화하는 다양한 시설이 들어선다.

저류지는 조류 등 야생동식물의 서식처로 활용되는 동시에 한강연결보행교와 한강 전망대 등을 만들어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유수지 일대는 상부를 덮어 야외주차장을 만들고, 아울러 산책로와 운동시설 등을 만들 계획이다.
기존 공원인 궁산과 연결되는 녹지를 조성해 한강과 산이 어우러지는 공간도 꾸밀 계획이다.

SH공사 관계자는 “마곡중앙공원은 녹지와 문화시설, 숲, 산책로 등이 어우러진 서울 대표 공원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며 “공원 조성과 함께 주민들의 삶의 질과 거주 만족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헤럴드 경제 김수한 기자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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