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증산2구역 시공사 GS건설 재선정...사업 탄력

3.3㎡당 공사비로 425만5천원 제시

시공자 지위 관련 소송 해소 등 문제 해결


은평구 증산2구역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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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은평구 증산2구역이 기존 시공자였던 GS건설을 재선정하는 절차를 마무리하면서 재개발사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총회에서 GS건설과의 기존 계약을 해지한 후 GS건설을 다시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해 사업에 발목을 잡았던 시공자 지위 관련 소송 등을 해소했기 때문이다.


증산2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안상무)은 지난달 30일 구역 인근에 위치한 증산동 서영교회에서 시공자선정을 골자로 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조합원들의 관심이 가장 많았던 안건은 시공사 계약해지의 건과 시공사 선정의 건이다. 조합은 그동안 일부 주민들이 제기한 시공자 지위 등과 관련된 각종 소송 문제로 원활한 재개발사업 진행이 어렵다는 판단에 시공자인 GS건설과 계약을 해지하는 안건을 상정해 가결시켰다. 동시에 새로운 시공자를 선정하는 시공자 선정의 건을 상정했고 다시 입찰에 참여한 GS건설을 시공파트너로 선정했다.


GS건설이 제시한 사업 참여 제안서에 따르면 공사비는 3.3㎡당 425만5천원(VAT 별도)을 제시했으며 철거공사비는 별도로 3.3㎡당 4만3천원을 책정했다. 이와 함께 기본이주비로 총 1천360억원 내에서 가구당 평균 2억1천만원(3.2% 변동금리 적용)을 지급하며, 담보범위 내에서 추가이주비 지원도 가능하다. 여기에 이사비용은 가구당 3천만원을 적용한 가운데 무이자로 1천만원, 유이자로 2천만원을 제시했다.


더불어 조합원 분담금 납부조건은 입주시 100%로, 공사기간은 착공 신고일로부터 31개월을, 이주기간은 이주비 지급개시일로부터 10개월, 철거기간은 이주완료일로부터 3개월로 정했다.

이와 함께 GS건설은 조합원 무상 제공품목을 공사비에 포함시키면서 조합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GS건설이 제시한 조합원 무상 제공품목은 △전·후면 발코니 확장 △전·후면 발코니 샷시 △시스템 에어컨(거실 1개, 침실 2개) △42인치 LED TV △빌트인 냉장냉동고 △빌트인 김치냉장고 △드럼세탁기 △음식물 처리기 △빌트인 렌지 후드 △빌트인 가스쿡탑 △디지털 도어록 △주방 절수 페달 △단지내 무인택배 시스템 등이다.


이밖에 총회에서는 △시공자계약체결 대의원회 위임의 건 △2014년도 조합사업비 수입지출 결산보고 승인의 건 △2015년도 조합운영비 및 사업비 예산안 승인의 건 △조합사업비 예산안 내 협력업체 선정 및 계약체결 대의원회 위임의 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시행규칙 제22조 동의의 건 △조합원 분양신청, 타입 변경의 시기 및 방법 이사회 위임의 건 등이 상정돼 모두 가결됐다.


한편 증산2구역은 은평구 증산동 216번지 일대로 대지면적이 4만295.90㎡이다. 여기에 건폐율 19.34%, 용적률 246.31%를 적용해 지하 3층~지상 30층 높이의 아파트 1천254가구(임대주택 164가구 포함)를 건립할 계획이다.

하우징헤럴드 이혁기 기자  lhg@houz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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