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층 해운대관광리조트 엘시티, 8월 중순 경 분양
3.3㎡ 당 2천700만 안팎 예상
아파트 882세대 분양 후
레지던스호텔 561실 분야 분양
주변 로열층 최고 시세 육박
랜드마크 상징성에 조망 탁월
포스코 브랜드파워도 '시너지'
업계, 조심스럽게 성공 점쳐
해운대관광리조트 엘시티가 오는 8월 중순 분양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엘시티 조감도. ㈜엘시티PF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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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콘텐츠 편집
해운대관광리조트 엘시티(이하 엘시티)가 이르면 오는 8월 중순 분양될 예정이다. 이 때문에 부산 부동산업계와 건설업계가 분양 향배를 놓고 들썩이고 있다. 101층 초고층 건물로 부산 랜드마크인 데다 분양가가 3.3㎡당 3천만 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여서다.
10일 부산 부동산업계와 금융권, 건설업계에 따르면 해운대관광리조트 시행사인 ㈜엘시티PFV는 해수욕장 시즌이 끝물로 접어드는 오는 8월 중순에 분양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열풍에 가까운 부산 분양 시장 분위기를 그대로 가져가면서 해운대에 몰리는 교통 혼잡을 피하려는 방편으로 풀이된다. 견본주택은 해운대해수욕장 인근에 자리했다. 엘시티PFV는 우선 아파트 882세대를 분양한 후 레지던스 호텔 561실을 마저 분양할 방침이다. 분양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시공사인 포스코건설과 엘시티PFV가 적정가를 논의 중이다. 현재로선 3.3㎡당 2천500만~3천만 원이 유력하다는 게 부동산업계의 관측이다. 평균 잡아 2천750만 원대로 초고가인 셈. 엘시티 아파트 전용면적은 144㎡(292세대)·161㎡(292세대)·186㎡(292세대)·244㎡ 펜트하우스(6세대)로 구성됐다. 중대형 평수로 평균 분양가를 대입하면 한 채당 12억~20억 원대다. 부동산업계는 향후 분양 성적을 놓고 갑론을박이다. 지금으로선 시차를 두고 완판 쪽에 무게가 실리는 양상이다. 완판 가능성을 점치는 주요 요인은 주변 시세. '해운대 위브더제니스' 같은 해운대 마린시티 내 최고급 주거단지는 3.3㎡당 1천500만~3천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 공인중개사는 "엘시티 아파트는 마린시티 내 다른 아파트 로열층에 해당하는 입지로 바다 조망권이 뛰어나다. 게다가 특수 수요층을 상대하고 부산 건축의 상징물이라 분양 성공이 예상된다"고 조심스럽게 내다봤다. 시공사인 포스코건설의 브랜드파워도 분양에 긍정적인 요소로 꼽힌다. 품질과 시공 안정성이 담보돼서다. 이전 시공사였던 중국건축공정총공사(CSCEC)의 경우 중국 제품에 대한 불신과 정서적 부담감이 강했다. 엘시티PFV 측은 분양 물량도 882세대로 큰 부담이 없다는 전언이다. 적은 단지는 아니지만 수요자가 부산에 국한되지 않아서다.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처럼 '부의 상징'으로 인식돼 전국을 상대로 한 마케팅이면 충분하다는 복안인 셈. 일각에선 입지와 랜드마크 역할을 참작해도 가격 부담을 이유로 고개를 갸웃거린다. 부동산 리서치전문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0일 현재 '2015년 부산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1천2만 원. 2010년 이후 처음으로 1천만 원을 돌파했다. 부산의 3.3㎡당 분양가는 2010년 745만 원, 2011년 846만 원, 2013년 900만 원, 지난해 991만 원이었다. 한편 해운대관광리조트 엘시티는 85~101층 3개 타워 규모의 복합리조트를 짓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2013년 10월 착공했다. 부지는 해운대 해수욕장 동쪽 옛 한국콘도와 주변 땅 6만5천934㎡다. 2018년 완공 목표다. 나중에 분양할 레지던스호텔은 부동산투자 이민제가 적용된다. 외국인이 7억 원 이상 투자하면 거주자격(F-2)이 주어진다. 부산일보 임태섭 기자 tslim@busa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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