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국립산업박물관 건립, 8월말 예비타당성 통과 여부 결정
기재부 예비타당성 중간보고회
산자부, 시 추진 규모 공감
시, 내년 예산확보 주력키로
국립산업기술박물관 건립지로 최종 선정된 남구 울산대공원 내 부지
출처 울산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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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업기술박물관의 건립 타당성 여부와 규모 등이 오는 8월말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기획재정부에서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중인 가운데 중간보고회가 개최될 예정이어서 사실상 예비타당성 통과 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일부 논란을 빚었던 건립규모에 대해 산업자원부가 ‘만들려면 제대로 만들어야 된다’는데 공감하면서 울산시가 추진하는 23만2112㎡에 건축연면적 8만476㎡ 규모로 건립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는 현재 KDI(한국개발연구원)에서 진행중인 국립산업기술박물관 예비타당성 조사의 중간보고회가 8월말 개최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타당성 여부에 따른 건립 여부가 사실상 확정되는 시점으로 분석된다. 전망은 밝은 편이다. 지난 2월초 실시된 KDI의 현장조사에 이어 비공개로 산업관광 실태 파악을 위한 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를 방문한 위원들은 감탄을 연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게다가 산업자원부도 입장변화를 보이고 있다. 당초 규모 축소를 요구해오다 국내 최초로 추진되는 산업기술박물관인데다가 울산만의 특성을 살린 산업관광의 가능성 등을 감안해 최근들어서는 우리나라의 랜드마크로 건립하자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예를들어 포항의 철박물관, 구미의 전자박물관 등 지역마다 대표 테마를 내세워 우후죽순격으로 추진하기보다는 제대로된 산업기술사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와 유물에 대한 국가차원의 보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울산시는 이에 따라 정부예산안이 10일로 마무리됨에 따라 오는 10~11월 국회에서 내년 기본설계를 위한 예산확보를 목표로 설정했다. 2020년 완공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올해 예산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예산 확보 실패시 자칫 1년이상 지연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진부호 울산시 산업정책 담당은 “지난해 산업기술박물관 추진과 관련해 10억원의 예산을 확보한데 이어 올해도 내년 예산을 확보해야만 사업추진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기본설계 비용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울산지역 정치권과의 공조를 긴밀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시는 예비타당성조사 대응과 관련해 지난해 말 TF팀을 구성한데 이어 올들어 26개 기업체와 33개 전국 박물관 및 박물관협회와 보유 유물의 기증과 전시·운영 지원 등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더불어 울산박물관을 통해 산업사 유물 현황도 조사했다. 이어 전국 기업체로 산업사 유물 기증 운동의 확대를 위해 대한상공회의소 및 산업별 협회와 MOU 체결을 비롯해 과학관 등 특수박물관과의 상호협력 MOU 체결도 추진하고 있다. 국립산업기술박물관은 총 439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남구 신정동 산 195-12 일원 부지 23만2112㎡에 건축연면적 8만476㎡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경상일보 최석복기자 csb7365@ksilbo.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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