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건설, '글로벌 경쟁력 종합 평가' 8위

20개국 중, 

작년보다 1단계 내려가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지속적인 건설제도 개선 시급



자료= 한국건설기술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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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국내 건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순위가 조사대상 20개국 가운데 8위를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1단계 하락한 순위다.


10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국가별 건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종합 평가'에서 한국이 8위를 차지했다. 미국이 4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독일이 2위, 중국이 3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고 스페인(4위), 프랑스(5위) 등 유럽국가가 뒤를 이었다.


세부 평가지표를 살펴보면 우선 건설시장 안정성·건설제도·인프라 등을 평가한 '건설인프라 경쟁력' 부문에서 미국과 일본이 각각 1·2위를 차지했고 한국은 11위를 기록, 2013년 8위보다 3단계 하락했다.


또 시공·설계·가격경쟁력 등을 평가한 '건설기업 역량' 부문은 미국이 1위, 중국이 2위를 차지했으며 한국은 6위를 기록하며 2013년 7위에서 1단계 상승했다.


2013년에 비해 경쟁력 순위가 하락한 것은 '건설인프라 경쟁력 평가'에서 건설시장규모(10위→11위), 건설제도(10위→13위), 인프라(10위→11위) 등의 지표가 모두 하락했고 특히 세세부 지표 14개 가운데 정책결정의 투명성(19위)과 부패인식지수(14위), 물류성과지수(13위)가 낮게 평가됐기 때문이다.


건설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는 정책결정 투명성 확보를 위한 제도개선과 건설에서 중요한 물류공급의 품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건설연은 설명했다. 


'국가별 건설기업 역량평가'에서는 시공경쟁력 하락(4위→6위)에도 설계경쟁력(19위→16위)이 상승하면서 2013년보다 1단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건설연은 아직 설계경쟁력이 20개국 중 16위에 머물러 있고 설계 생산성이 10위, 전체 매출액 대비 해외 매출액 비중이 17위로 낮게 평가돼 설계 생산성제고 등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술력 확충 및 전문성을 갖춘 글로벌 인력을 양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건설연 관계자는 "해외건설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글로벌 건설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해외진출 시 필요한 우수인력의 확보가 무엇보다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며 "국내 건설산업 글로벌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해외건설 진출에 필요한 연구개발(R&D) 투자 확대와 지속적인 건설제도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뉴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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