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병원 지도 공개

[메르스 병원 공개 지도. 사진= 메르스 확산지도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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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국내 감염 환자가 35명까지 늘어난 가운데 이 환자들이 거쳐간 병원을 정리했다고 주장하는 지도 사이트가 등장해 화제다.


최근 개설된 이 사이트는 홈페이지에 전국 지도를 펼친 뒤 메르스 환자가 거쳐간 지역과 병원을 표시했다. 


4일까지 사이트 내에 공개된 병원수는 모두 14곳으로 이는 지난 3일 보건당국이 밝힌 병원의 숫자와 같다. 다만 보건당국은 비공개 원칙을 고수해 이름이나 지역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특히 이 사이트는 정확한 사실이 아닌 루머로 드러나면서 문제가 된 정보를 삭제할 수 있는 보완책도 마련됐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사이트 개설자는 공지사항을 통해 "이 사이트는 메르스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며 "지도는 여러분의 제보로 이뤄지며 실제 입증이 가능한 정보만 제보받기 위해 쓰기 기능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병원 정보는 격리와 방역이 가능한 곳임으로 이 병원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 경로를 봐달라"라며 병원 정보 공개가 낳을 무분별한 공포심 확산을 경계했다. 


메르스 병원 공개 논란에 누리꾼은 “메르스 병원 공개, 당연한 거 아냐?”, “메르스 병원 공개, 대체 왜 숨기나”, “메르스 병원 공개, 괜히 다른 병원도 피해 입는다”, “메르스 예방법 마스크 손세정제 장만해야겠다”, “메르스 예방법 마스크 손세정제 잘 지키면 괜찮겠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헤럴드POP=주혜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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