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태평1구역 재개발 시공권, 2파전

현대산업-반도건설 맞대결 

아파트·부대복리시설 신축

6일 조합 총회서 결정날 듯


태평1구역주택재개발정비사업 위치도. 출처 다음부동산

edited by kcontents 

케이콘텐츠 편집



  전주시 태평1구역 재개발 시공권을 놓고 현대산업개발과 반도건설이 맞대결을 벌인다.


이 사업은 전주시 완산구 태평동 263-24번지 일대에 아파트 1472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재개발사업으로 지난 2006년 전주시로부터 예비 정비구역으로 지정을 받으면서 재개발 사업이 추진돼 왔다.


지난 2008년 조합이 결성되면서 그해 8월 대림산업과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시공사로 선정됐었지만 전북지역 부동산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자금 문제 등으로 계약이 해지된 후 그동안 시공사를 재선정하지 못해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었다.


그러나 전북혁신도시를 중심으로 도내 신규 아파트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지난 4월 14일 열린 현장 설명회에 반도건설, 현대산업개발, SK, GS, 금호, 한화, 포스코 등 대형 건설업체 14개사가 참석하면서 태평1구역 재개발사업에 관심을 보였다.


조합은 이들 업체들을 대상으로 5월 7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실시한 결과 현대산업개발과 반도건설 등 2개사가 응찰해 오는 6일 열리는 총회에서 새로운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 응찰에서 현대산업개발은 3.3㎡당 시공비로 391만7000원을, 전주지역에 처음 진출하는 경기도 소재 반도건설은 370만원을 제시했고 착공은 현대산업개발의 경우 2018년 3월, 반도건설은 2017년 6월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어느 업체가 시공사로 선정될 지는 미지수다.


현대산업개발의 경우 직전에 시공사로 선정됐다가 조합운영비 등 정비사업비 대여를 중단하면서 시공사 자격을 상실한 전례가 있고, 반도건설은 전주지역에 처음 진출하는 업체라는 점이 약점으로 작용할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재개발사업이 수년간 지연된 만큼 사업 진행 속도와 조합원 부담 최소화 등이 시공사 선정에 큰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북일보 강현규  |  kanghg@jjan.kr

edited by kcontents


"from past to future"

데일리건설뉴스 construction news

콘페이퍼 conpaper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