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 맞는 '베개'는?

코골이나 수면무흡증을 유발

경추에 무리 갈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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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개는 하루 3분의 1을 차지하는 수면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올바른 베개를 선택하면 머리를 편안히 받쳐주고, 목 근육을 풀어주어 낮 동안의 피로를 날려버릴 수 있다. 


베개를 선택할 때는 베개의 높이가 중요한데, 너무 높거나 낮은 베개를 장시간 사용하면 경추에 무리가 갈 수 있다. 너무 높은 베개를 베면 목이 앞으로 구부러져 목과 어깨가 결리게 되며, 기도가 좁아져 코골이나 수면무흡증을 유발하기도 하고, 경추가 눌려 두통이 유발되기도 한다.


지나치게 낮은 베개는 머리가 뒤로 넘어가고 턱이 들린 자세를 만들어 경추 곡선이 부자연스럽게 되어 목뼈에 무리를 줄 수 있다. 올바른 수면 자세는 목등뼈가 C자를 유지할 수 있고, 옆으로 누웠을 때 머리-목-척추 선이 일직선이 되는 것으로, 베개의 적절한 높이는 자신의 주먹 정도 높이 약 6~9 cm이다. 


베개 높이는 평소 사용하는 베개에 수건을 올려서 편안한 높이를 찾으면 된다. 베개는 침구, 온도, 몸무게 등의 변화에 따라 높이가 달라져야 하므로 사람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다.


평소 코골이, 수면 무호흡증, 어깨 결림, 만성 피로, 두통, 불면증 등에 시달리고 있다면 한 번쯤 베개가 불편한 것은 아닌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베개는 높이뿐 아니라 탄성도 중요하다. 딱딱한 베개는 옆으로 누울 때 안면신경과 혈관이 눌려 혈액순환을 막기 때문에 가급적 피하는 게 좋고, 너무 푹신한 베개는 허리나 어깨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적당한 탄성이 있는 베개가 좋다.


나에게 딱 맞는 베개는?


변기의 18배의 세균 ‘베개’, 올바른 세탁법

보도자료에 의하면 매일 베고 자는 베개에 변기의 약 18배에 달하는 세균이 번식한다. 베개는 속옷만큼이나 세탁이 중요하며, 얼굴이 닿는 ‘베개 커버’는 일주일에 한 번씩 세탁해 주는 것이 좋다. 베개 속은 물세탁 가능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솜 베개

일반 솜 베개는 솜이 잘 뭉쳐 물빨래 할 경우 속까지 깨끗이 마르지 않으면 위생상 더 좋지 않다. 일주일에 한두 번씩 햇볕에 말려주며, 물빨래할 경우는 끈으로 3등분 해 묶은 후 세탁해 솜이 뭉치는 것을 방지하며, 건조기 등을 이용해 완전히 말린 뒤 햇볕에 말린다.


메모리폼 베개

메모리폼 베개는 대부분 물빨래가 불가능하다. 일주일에 한 번씩 털어서 먼지를 제거하고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말려서 사용하며, 방수커버를 씌운 뒤 베개 커버를 씌우는 것이 좋다.


마이크로파이버 솜 베개

물세탁이 가능하지만, 중성세제를 사용해서 단독 세탁해 주어야 하며, 장시간 물에 담가 두지 않도록 한다. 그늘에서 충분히 건조 시킨 뒤 사용한다. 

자료제공=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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