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영종도 '항공정비産團' 조성 추진

항공정비산업(MRO·Aircraft maintenance, Repair and Overhaul) 

국내 항공기들, 해외로 정비나가

114만㎡ 부지-수요 갖춰 최적지

최석정 시의원, 연간 1조3천억원 정비수요 흡수


대한항공에서 건설 중에 있는 영종도 항공기엔진정비센터

인천시의회는 '인천광역시 항공산업육성 지원 촉구 결의안'을 원안 가결하고 결의문을 국회, 

국토교통부, 인천국제공항공사등 관계기관에 보냈다고 밝혔다. 출처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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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북아 허브공항인 인천국제공항을 갖고 있는 인천이 항공산업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천시의회가 발벗고 나섰다.


시의회는 지난달 최석정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인천광역시 항공산업육성 지원 촉구 결의안'을 원안 가결했다. 인천 항공산업 발전의 당위와 염원을 담은 이 결의문은 국회, 국토교통부,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관계 기관에 보내졌다.


결의문은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주변에 항공정비산업(MRO·Aircraft maintenance, Repair and Overhaul) 특화 단지를 조기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영종에 위치한 항공안전기술원 이전 검토를 중단해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하고 있다.

 

또 항공기 재난 예방을 위해 관련 산업 육성에 집중하고 지역 발전에 참여하라고 인천공항공사에 요청했다.


시의회가 결의문까지 낸 것은 MRO 특화 단지 인천 유치를 둘러싼 논란이 끊이질 않기 때문이다.


MRO 특화단지 조성사업은 연간 1조3천억원에 이르는 항공정비 수요를 해외에서 국내로 흡수 전환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국내 항공기들은 정비를 받기 위해 싱가포르, 베이징, 대만 등으로 원정을 떠나는 실정이다.


인천시는 인천공항 약 114만㎡ 부지에 원스톱 항공정비가 가능한 항공정비산업 특화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2025년까지 MRO 세계시장 3%, 아시아시장 12%의 점유율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국토균형발전 차원에서 청주공항을 중심으로 항공정비산업을 육성하려는 계획을 세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공항 부지 항공정비산업 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인천시와 인천공항공사 간 양해각서(MOU) 체결을 인천공항공사 상급 기관인 국토부가 반대하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인천지역사회에선 반발이 일었다.


최석정 의원은 31일 "항공기 정비 수요와 부지가 있고 배후 지원 체계가 갖추어진 인천이 있는데도 정부는 인천을 배제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인천공항공사는 이러한 정부의 눈치만 보는 상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1조3천억원의 국부가 해외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고, 항공기 정비에 따른 결항률을 개선해 항공 정시성과 안전성을 확보하면 인천의 도시 경쟁력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토부가 지난해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인천공항에서 정비문제에 따른 항공기 결항률이 급격히 높아졌다.


2010년 3.6%였다가 2011년 4.8%, 2012년 5.3%, 2013년 9%로 3년만에 3배나 늘었다. 지난해엔 1∼8월 전체 결항 73건 가운데 약 23%에 해당하는 17건이 정비문제에 따른 것이었다. 


인천시 관계자는 "동북아 허브 공항으로 매일 800편 이상의 비행기가 이착륙하는 인천공항에 항공정비 수요가 가장 많다"며 "뿐만 아니라 인천은 기계 정밀 공업이 발달한 도시라 MRO가 연착륙할 수 있는 최고의 조건을 갖춘 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항공정비 업체를 인천에 유치할 수 있도록 정부와 인천공항공사 등을 상대로 다각도로 교섭 노력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간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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