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3대 철도사업’의 운명은?

동서고속철·여주∼원주 복선철·동해북부선 단절구간

올해 내로 결정될 듯

대륙진출 필수 인프라

20대 총선 앞두고 지연 우려도


춘천∼속초 고속철도 노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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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를 북방시대 대륙진출의 전진기지로 발돋움 시킬 춘천∼속초 고속철도 등 강원지역 ‘3대 철도’의 운명이 올해 내로 갈릴 전망이다. 


그러나 20대 총선을 앞두고 발표시기가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7일 강원도와 국회 등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가 강원도 숙원사업인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와 여주∼원주 복선전철, 동해북부선 단절구간 연결 등 한반도의 동서남북을 잇는 3대 철도가 결정되는 골든타임으로 떠올랐다.


이들 철도는 통일시대에 대비해 강원도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주도하기 위한 필수 인프라다.


그러나 춘천∼속초 동서고속철의 경우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진행 중인 예비타당성 검토 결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도관계자는 “다른 구간과는 달리 춘천∼속초 고속철은 안개 속이라는 관측들이 있다”고 깊은 우려감을 표시했다. 


여주∼원주 복선전철의 경우 국토부와 기재부가 사업게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후(원주 을) 의원실 관계자는 “정부 등 내부 분위기가 상당히 긍정적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동해북부선 미연결구간(강릉∼제진 110.2㎞)의 경우 8월쯤 확정이 예상되고 있다. 이 구간은 강원도와 도내 정치권이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6∼2025년)’에 포함되도록 지속적으로 건의했으나 반영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최기호 도건설교통국장은 “사업 당위성에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지만 안주하지 않겠다”며 “마지막 기회로 생각하고 정치권과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원도민일보 김여진 beatl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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