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로펌도 해외로" 법무법인 '태평양', 중동 건설 에너지 분야 진출
해외사무소 4곳 신규 개설
베이징과 상하이에 이어
베트남·홍콩에도 사무실
해외 한국건설업체에 도움될 듯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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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법률서비스'를 기치로 내건 법무법인 태평양의 올해 목표는 해외사무소 4곳을 신규 개설하는 것이다. 태평양은 2004년과 2008년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에 각각 사무소를 설립했다. 이후 여느 대형 로펌들과 같이 해외에 직접 사무소를 열기보다는 국내에서 내실을 다지는 데 집중해왔다. 하지만 지난달 국내 로펌 최초로 중동 지역에 사무소를 열고 본격적인 해외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이달 홍콩사무소를 낸 데 이어 상반기 중 베트남에 2곳을 더 연다는 계획이다. 태평양은 지난달 국내 로펌 최초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중동사무소'를 열었다. 태평양이 중동으로 눈길을 돌린 것은 해외 건설과 석유·가스 자원 개발의 중심지인 이곳에서 잠재 고객인 한국 기업들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특히 해외건설이 활발해지면서 건설 관련 분쟁이 늘고, 에너지·자원개발·부동산·병원 진출 등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이 필요로 하는 법률자문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태평양 중동팀은 국제중재 분야 전문가인 김갑유 변호사와 한화건설의 비스마야 신도시 개발프로젝트 및 송도신도시개발프로젝트 등을 자문해 온 도건철 변호사가 이끌고 있다. 두바이 현지에는 LG전자 중동아프리카 지역본부에서 업무를 수행해 온 중동 지역 전문가인 김현종 변호사가 상주하며 종합적인 법률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중동·아프리카지역에 진출한 김 변호사는 "UAE에 진출한 160여 개 한국 기업들에 수준 높은 법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달에는 아시아의 금융 허브인 홍콩에도 사무소를 출범시켰다. 홍콩은 우리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가장 중요한 관문인 만큼, 해외투자에 관한 법률 자문을 제공하는 것이 주요 업무다. 태평양은 홍콩에 진출해 있는 국내외 금융기관 및 기업에 한국법 관련 법률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근병 홍콩사무소 대표 변호사는 "해외투자 및 금융규제 등에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한 최적의 변호사를 배치하고 서울 본사 및 홍콩 현지의 글로벌 로펌들과 더욱 긴밀한 협업 관계를 맺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 밖에도 태평양은 올해 상반기 중 베트남 하노이와 호찌민에 사무소를 개설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최근 '베트남·동남아통'으로 알려진 양은용, 배용근 변호사를 영입했다. 중국을 대신해 국내 기업들의 최고 투자지로 각광받고 있는 베트남에서 현지화된 밀착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매일경제[이현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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