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IL, 이라크 점령지 늘어...한국 건설업체의 안전은?

외교통상부-국토교통부,

정부합동 태스크포스(TF) 회의 개최

아직 영향권 밖 

한국 기업에 안전대책 점검 모의 철수훈련 실시 요청


Displaced Iraqis are forced to flee their homes as fighters from the Islamic State consolidate their 
gains in Ramadi.ISIL의 이라크 점령에 따라 주민들이 피신하고 있다.
(Photo: Ahmed Jalil, EPA)

ISIL의 이라크 점령현황. 바그다드에서 불과 110km떨어진 라마디가 수일전 함락된데 이어 인근안바르 
지역의 마을이  ISIL에 속속 점령됨에 따라 한국건설업체의 안전에 커다란 위협이 되고 있다.

작년 6월 현재 한국건설업체의 위치 및 안전조치 현황. 출처 jtbc

 

[관련기사]
이라크 바그다드 인근 '라마디', IS에 점령...한화건설 직원 600명 "신변 위협"
http://conpaper.tistory.com/29485
Report: ISIL takes Iraq town, kills Syria forces
http://www.usatoday.com/story/news/world/2015/05/22/islamic-state-town-near-ramadi/27764995/
정부, 이라크 진출 국내업체와 철수 계획 논의 Iraq crisis crashes Project Korean comp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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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가 이라크의 요충지 라마디를 장악하는 등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현지 공사 현장 건설사 인력의 안전 확보 문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IS는 19일 이라크 서부 안바르주의 주(州)도인 라마디를 장악했다. 이곳은 지난해 6월 이라크 내전이 격화된 이후 IS와 이라크 정부군과 미국 주도 연합군이 각축을 벌여온 것이다. 수도 바그다드에서 서쪽으로 불과 110㎞ 떨어져 있어 이라크 정부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라크 중부 나자프의 한 공사현장에서 건설사 직원들이 일을 하고 있다./조선일보 DB

이라크 중부 나자프의 한 공사현장에서 건설사 직원들이 일을 하고 있다./조선일보 DB


외교통상부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IS의 라마디 점령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정부합동 태스크포스(TF)가 21일 회의를 가졌다. 


정부합동 TF는 이번 사태가 이라크 정세에 큰 변화를 주는 것은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지만 건설사를 비롯한 한국 기업에 안전대책 점검과 모의 철수훈련을 실시하며, 상황이 악화될 때를 대비해 단계별 조치 계획을 수립할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21일 기준 이라크 현지에서 진행되고 있는 공사현장은 총 33곳. 현장 규모는 계약금 기준으로 225억9493만달러 수준이다. 한화건설과 대우건설, 삼성엔지니어링, 현대건설 등 4개사 컨소시엄 등 30여개 건설사가 공사를 진행 중이다. 공사현장에 파견된 인력은 지난해 말 기준 1036명이다.

한화건설은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현장에서 계약금 98억7211만달러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비스마야는 바그다드 남동쪽으로 불과 12㎞ 떨어진 곳이다. 이 공사는 주택과 사회간접시설(SOC) 등을 짓는 사업으로 계약금 기준으로는 금액이 가장 크고, 파견 인력도 협력사를 포함해 600여명으로 제일 많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이라크 내전이 발발한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내전으로 인해 공사가 중단된 적은 한 번도 없다”면서 “이라크 정부에서 파견된 여단급 군 병력과 대대급 경찰 병력이 현장을 이중으로 방어 중이고, 대치가 벌어지고 있는 현지 상황을 이라크 정보국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알포우에서 항만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계약금 기준 19억4776만달러 규모다. 지난해 상반기 착공에 들어갔던 주바이르 유전 개발 공사는 내전 발발 이후 계약을 해지하고 철수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알포우 지역은 이라크에서도 최남단이기 때문에 영향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바드라와 주바이르 두 곳에서 계약금 기준 17억1943만달러에 석유가스 분리 플랜트 등을 건설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바드라와 주바이르는 바그다드 남동쪽으로 각각 150㎞, 500㎞ 떨어진 만큼 직접적인 영향은 없는 상황”이라며 “공사 현장은 1단계 예의주시(C급 비상사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GS건설과 SK건설, 현대엔지니어링과 함께 바그다드에서 120㎞ 떨어진 카르발라에서 정유공장을 수주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계약금은 16억60만달러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공사 인력이 이동할 때 내부 경호원과 함께 방탄차를 이용하고 있고, 외곽은 이라크 정부가 경찰대를 지원하고 있다”며 “자체 안전 규칙을 철저히 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라크 현지에서 진행 중인 공사는 대체로 초중반 단계다. 때문에 이라크 내전 상황이 보다 심각해지면 공사 일정에 차질을 빚어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와 관련 외교부는 정세가 악화될 경우 이라크 내 체류인원 축소를 검토한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청한 건설 담당 애널리스트는 “상황이 악화될 경우 공사 현장에서 인력을 이동하거나 철수해야 하는 과정에서 비용이 발생하는 등 건설사에 타격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국토부 해외건설지원과 관계자는 “전황 전개 과정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선비즈 김수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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