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바그다드 인근 '라마디', IS에 점령...한화건설 직원 600명 "신변 위협"
라마디, 바그다드에서 불과 110㎞ 떨어져
바그다드에서 10km 떨어진 비스마야 신도시현장
한화건설 직원 600명 근무
이라크군, '수도 사수' 총력전
IS의 라마디 점령 현황 및 한화건설 비스마야현장 /케이콘텐츠
한화건설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현장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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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a groups deployed to retake Iraq's Ramadi from ISIL
http://www.aljazeera.com/news/2015/05/shia-militia-iraq-ramadi-anbar-isil-1505181337092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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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서부 안바르 주의 주도이자 전략적 요충지인 라마디가 17일(현지시간)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에 함락되면서 수도 바그다드의 운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IS가 이라크 최대 주인 안바르를 장악하면서 이라크 영토의 절반 가까이 점령한 상황에서 만약 바그다드까지 IS의 수중에 넘어간다면 이번 전쟁이 IS의 승리로 마무리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게 되기 때문이다. 바그다드 인근에는 신도시 건설을 위해 현지에 파견된 한화건설 직원 600여 명도 머물고 있다. 라마디는 바그다드에서 서쪽으로 불과 110㎞ 떨어진 곳에 위치해 바그다드 공략을 위한 전진기지로 활용될 수 있으며 바그다드에서 시리아나 요르단으로 가는 도로가 거치는 전략적 요충지다. CNN 등 외신은 라마디를 점령한 IS가 기세를 몰아 바그다드 쪽으로 진군을 시작했으며 이라크 정부군과 미국이 바그다드 사수에 비상이 걸렸다고 19일 전했다. 라마디가 함락되자 이라크 정부는 라마디와 바그다드 사이 도시인 칼리디야와 후사이바에 지역 민병대와 연방경찰 등으로 구성된 방어선을 구축하고 IS의 진군을 필사적으로 막고 있다. 이라크 관리들은 CNN에 "IS가 방어선을 뚫기 위해 포격을 하고 있지만 그들도 많은 희생자가 발생해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라크 정부는 또 긴급 방어선 구축과 함께 IS의 바그다드 진군을 막고 라마디를 재탈환하기 위해 이란의 배후 지원을 받는 시아파 민병대 '하시드 알샤비'를 투입하기로 했다. '하시드 알샤비'는 지난 3월 이라크 정부군이 IS의 수중에 넘어갔던 티크리트를 재탈환할 때도 많은 기여를 했다. 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는 18일 하시드 알샤비 지도자를 만나 라마디 재탈환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고 이라크 국영 TV가 전했다. 알리 알사라이 하시드 알샤비 대변인은 "하시드 알샤비는 그동안 기다려오던 진군 명령을 받았으며 맡은 바 임무를 확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란이 배후 지원하는 시아파 민병대의 개입이 종파간 갈등을 부추겨 더욱 많은 희생자를 낼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공습을 통해 이라크군의 IS 격퇴전을 지원해온 미국이 시아파 민병대의 개입을 탐탁지 않게 여기는 것도 걸림돌이다. 현 시점에서 IS에 대적할 수 있을 만한 군대는 사실상 하시드 알샤비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이들과의 군사 협력에 부정적인 미군은 "하시드 알샤비에 대해서는 첩보나 공군력의 지원을 하지 않을 것"이란 입장을 견지해왔다. CNN의 첩보·안보분야 애널리스트인 로버트 베어는 "하시드 알샤비가 개입할 경우 또다른 종류의 학살극이 발생할 수 있다"며 "수니파와 시아파가 부딪칠 경우 어떤 일이 발생할지 누가 알겠느냐"고 꼬집었다. 베어는 향후 전황에 대해서는 "IS의 라마디 점령으로 올 여름 이라크군의 모술 탈환이 어려워질 것"이라며 "단시간 내에 라마디를 IS로부터 재탈환하기는 어려울 것이며 안바르 주의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라고 내다봤다. 현지 전문가들은 잘 훈련받은 데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IS 전사들과의 싸움이 결코 쉽지 않다면서 향후 전황을 섣불리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열 기자 passion@yn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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