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미국 등 3개국 참여 '글로벌 애니메이션 센터' 건립 추진

영화 해외 진출 전초기지 조성

한국 미국 중국 제작 네트워크 구축

"부산시-정부 간 협의 진행  

2017년 완공 목표로 추진"  

김세훈 영진위원장 밝혀



2012년 할리우드 필름어워즈에서 애니메이션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된 '가디언즈' 사진제공 CJ엔터테인먼트


*한국 애니메이션산업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각광받게 된 이유로 한국 애니메이션 제작사가 보유한 높은 수준의 3D 애니메이션 제작 역량과 탄탄한 스토리, 기획력을 꼽는다. 월트디즈니나 일본의 도에이 등 글로벌 애니메이션 제작사가 국내 애니메이션 제작사에 기술 협력을 요청할 정도로 한국의 3D 애니메이션 제작 기술은 세계적 수준을 이루고 있다.


[관련기사]

한국 애니메이션의 성공요건

http://economy.hankooki.com/lpage/opinion/201409/e20140930194737121920.htm

*첨부 동영상

한국애니메이션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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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을 한국 애니메이션 영화의 해외 진출 전초기지로 변모시킬 글로벌 애니메이션 센터가 추진된다.


김세훈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 위원장은 지난 19일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시리즈인 '슈퍼배드' 제작사 일루미네이션의 크리스토퍼 멜라단드리 회장을 만나 "한국과 미국, 중국과의 네트워크가 구축된 글로벌 애니메이션 제작 시설이 부산에 들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멜라단드리 회장은 영진위 한국영화아카데미가 개최한 '애니 스페셜 토크'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을 방문했다.


영진위에 따르면 애니메이션 제작센터는 201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산시가 부지와 공간을 제공하고 미래창조과학부가 설립비를, 문화체육관광부가 운영비를 부담하며 영진위는 극장용 애니메이션 제작 투자 펀드를 조성해 운용한다는 계획으로 현재 부산시와 정부 부처 간 협의가 진행 중이다.


애니메이션 제작센터는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 제작사도 유치할 예정이다. 특히 중국 제작사와 방송사, 투자사 참여 유도에 주력할 계획이다. 중국 자본을 유치해 영화 제작비 부담을 줄이고 한·중 합작 애니메이션 영화로 북미 시장에 좀 더 유리하게 진출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한국 배우가 출연하는 실사영화로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만국공용어인 애니메이션 영화를 키워 해외에 진출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애니메이션 영화의 세계적 전문가인 멜라단드리 회장은 "한국 애니메이션의 글로벌 잠재력에 대한 기대가 크다. 한국 애니메이터들은 예술적, 글로벌 감각이 뛰어나서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또 영진위가 이 같은 계획을 세우는데 국내 애니메이션 제작사들이 적극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져 업계에서도 부산 애니메이션 제작센터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큰 것으로 알려졌다.


영진위 관계자는 "내년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예산만 확보되면 당장이라도 공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애니메이션 분야는 미래부와 문체부가 관련돼 있어 부처 간 협의가 더 필요한 사안"이라며 "한 달 정도 지나야 구체적인 상이 나올 것 같다"고 설명했다.

부산일보 김효정 기자 tere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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