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종대 연결 '영도 해안순환도로' 2020년 완공

태종대 입구~동삼 중리 2.4㎞ 

체증 해소·관광 활성화에 도움


부산일보 

edited by kcontents 

케이콘텐츠 편집



  부산 태종대를 연결하는 영도 해안순환도로망이 완성된다. 


이로써 태종대 앞을 지나 영도를 한바퀴 도는 해안관광도로가 구축돼 태종로의 만성적 교통체증 해소는 물론 영도지역 관광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태종로와 절영로를 직접 연결하는 해안순환도로를 건설하기 위해 230억 원의 국·시비를 들여 현재 미개설 구간인 태종대 입구에서 자갈마당과 중리산 전망대를 지나 동삼 중리까지 2.4㎞ 구간을 15m 폭으로 개설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1단계 구간인 태종대 입구에서 중리산 전망대까지 1.3㎞는 80억 원을 들여 내년에 착공해 201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단계 구간인 중리산 전망대에서 동삼 중리까지 1.1㎞ 구간은 도로계획변경 중으로 2017년 착공해 늦어도 2020년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기존 해양로와 태종로, 절영로, 남북항연결도로 등으로 영도의 해안순환도로 14.5㎞ 구간이 하나로 연결된다.


이번 1단계 구간은 특히 국토교통부가 시행하고 있는 도시 활력증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돼 주목받고 있다. 도시활력증진사업은 말 그대로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되는 국가 사업으로 태종대 연결 순환도로와는 거리가 먼 것으로 인식돼왔다.  


그러나 부산시가 현재 태종대 앞에서 다시 되돌아가는 차량 등으로 인한 만성적인 교통 체증을 해소하고 태종대를 연결하는 관광도로 개설에 따른 관광객 유치로 영도 원도심이 활성화될 수 있다는 논리로 국토부를 설득해 도시활력증진사업으로 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시는 지난 15일 이같은 내용으로 국토부를 방문해 사업설명회를 가졌으며, 국토부로부터 긍정적으로 평가된 만큼 최종 사업에 선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시는 태종대 순환도로가 완성될 경우 천혜의 해안 절경을 즐길 수 있는 도로가 개설되는 것은 물론 한 방향으로 일주가 가능해져 교통 체증 현상도 크게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현재 진행중인 근린생활재생 사업 등과 연계돼 영도 원도심이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명승지인 태종대 진입로 교통분산으로 심각한 체증을 해소하는 한편, 지역개발 촉진과 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산일보 김 진 기자 jin92@

edited by kcontents


"from past to future"

데일리건설뉴스 construction news

콘페이퍼 conpaper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