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없는 추락 '현대건설'..해외수주도 현대ENG 10분의 1

현대건설, 지난해 동기 대비 5분의 1수준 

현대ENG, 같은 기간 수주액 두배 늘어...매출도 급성장


서울 계동 현대본사 및 현대엔지니어링 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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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수주 분야에서 현대건설이 올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면 현대엔지니어링의 실적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해외건설협회 자료에 따르면 이날 기준 현대건설의 올해 해외수주액은 5억808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25억131만달러)의 5분의 1에 불과했다. 수주액 기준 순위도 11위에 그치고 있다. 


앞서 현대건설은 최근 몇 년간 해외수주 분야에서 선두권을 고수해왔다.


지난 2012년에는 105억2562만 달러의 해외수주액을 기록해 국내 건설사 중 1위를 차지했다. 2013년에는 109억205만 달러로 삼성물산에 이어 2위를, 지난해에는 110억6544만 달러로 1위를 기록했다. 


반면 5위권에 머무르던 현대엔지니어링의 해외수주 실적은 고공행진하고 있다.


올해 현대엔지니어링은 49억1729만 달러의 해외수주액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23억115만 달러)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012년까지 해외수주액이 10위권에 불과했다. 하지만 2013년 52억6977만 달러로 4위를 기록한 이후 지난해 96억4964만 달러로 현대건설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이 같은 수주성장세로 지난 2010년꺼지 80억 달러에 불과하던 누적 해외 수주액은 올해 400억 달러를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도 급성장하고 있다. 


2010년 1조2372억원에서 지난해 6조3854억원으로 5배 이상 매출이 증가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도 1592억원에서 4084억으로 세 배 증가했다.


국내 건설업체 연간 성적표로 불리는 시공능력 평가에서도 지난 2010년 51위에서 지난해 10위로 41계단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건설이 현대엔지니어링의 모회사로 현대엔지니어링의 해외수주 증가를 경쟁구도로만 볼 수는 없다"면서도 "양사의 동반 성장으로 현대엔지니어링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는 것은 막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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