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04월 13일 글로벌 플랜트사업 동향] 쿠웨이트 KNPC의 알주르 정유공장 프로젝트 외

알주르 정유공장 프로젝트 입찰가, 

예산보다 약 30-40억 불 정도 높게 나와

KNPC, 입찰 업체들 가격 적정성 여부 영국에 의뢰

프로젝트 착수 연기 가능성 높아

극단적으로 취소될 수도 


중동 

 

1.  쿠웨이트 KNPC의 알주르 정유공장 프로젝트


 

알주르 정유공장 프로젝트의 입찰가가 예산보다 약 30-40억 불 정도 높게 나옴에 따라쿠웨이트의 석유 전문가들이 지난 4 11일 현지신문을 통해 4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하여 주목을 끌고 있다.

 

첫 번째 시나리오는 입찰금액이 높지 않고 적당하다는 KNPC의 확신이 서면 석유최고위원회(SPC) 13억 내지 26억 불 규모로 예상되는 추가 예산을 요청하는 방안이다이 시나리오는 만약에 더 늦어진다면 가격이 더 오를 수 있다는 정당성도 있어야 한다.  

 

두 번째 시나리오는 재입찰을 하는 것이다이유는 현재의 입찰가가 높게 형성되어 있으며재입찰을 실시하면 더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할 수 있을 때다특히 최근의 저유가로 인해 입찰자들이 가격을 낮게 낼 수도 있으나그렇다고 이를 보증하기 어렵다는 것이 문제다과거 재입찰의 경우 가격이 오히려 더 올라간 경우도 있었다. 

 

세 번째 시나리오는 석유화학콤플렉스 프로젝트에 대한 연구 검토가 끝날 때까지 2-3년 연기하는 것이다그리고 나서 정유와 석유화학공장을 통합하여 입찰을 실시하면 효과적일 수 있다는 방안이다그러나 이 경우 발전소 용 연료로 원유를 계속 사용하기 때문에 문제를 해결한다기 보다는 연기하는 것에 가깝다.

 

네 번째 시나리오는 알주르 정유공장 프로젝트를 완전히 취소하는 것이다그리고 발전소에 사용할 연료를 가스로 대체하는 방안이다이 방안에는 안정적이며 장기적으로 LNG를 수입할 수 있는 보증 조건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또 다른 방안으로는 슈에이바 정유공장을 폐쇄시키지 말고 유지하면서 발전소를 위한 환경친화 연료 생산시설을 건설하는 옵션이다.

 

다른 전문가는 발전소용 연료로 클린 퓨얼을 사용하려는 수전력부(MEW)에 모든 문제의 핵심이 있다고 한다또한 알주르 정유공장은 태생부터 이익을 고려하지 않는 전략적인 프로젝트로 검토되었으며석유화학 콤플렉스와의 통합으로까지 확대되었다고 한다.

 

이울러프로젝트를 연기하는 것은 양날의 검과 같다고 한다. CFP나 그 외 많은 KOC 프로젝트들이 점점 끝나가면서 일감이 없다는 우려에 EPC업체들이 가격을 내릴 수 있으나,정유공장과 석유화학이 통합되어 발주되면 그 규모가 350억 불 규모로 커져 더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견해도 있다인력 부족 현상이 발생되어 가격이 더 높아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결국모든 것을 결정하는데 입찰업체들의 가격이 정당하냐 아니냐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한 변수가 되었으며이제 그 공은 KNPC, 쿠웨이트석유공사(KPC), 그리고 석유최고위원회(SPC)로 넘어 갔다한편


의 가격이 적당한지재입찰이 필요한지 등에 대한 컨설팅을 영국의 KBC에 의뢰하였으며, KBC는 약 1개월 동안의 작업을 거쳐 오는 5월 초에 보고할 예정이다. 

 

2.  UAE 아드코의 밥 통합시설 확장 프로젝트

 

아드코가 발주하는 밥 통합시설 확장 프로젝트의 기술제안서 제출이 지난 3월 20일에 마감되었으며 GS건설, SK건설, 테크니카스 리유니다스, 사이펨, 테크니몽, 인텍사, 페트로팩 등의 7개사가 참여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아부다비에서 남동쪽으로 160킬로미터 떨어진 밥 원유생산시설을 통합하고 일산 45만 배럴까지 확장하는 20억 불 규모의 사업으로 페트로팩이 FEED를 완료하였다.

 

3.  사우디 전력청의 리야드 PP9 발전소 복합사이클 전환 프로젝트

 

사우디 전력청(SEC)이 발주한 리야드 PP 9 전소 복합사이클 전환 프로젝트의 EPC입찰이 지난 4월 6일에 마감되었으며 스페인의 이니텍 에너지아(Initec Energia) 컨소시엄이 최저가를 제출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리야드 발전소 No. 9(PP9)을 심플사이클에서 복합사이클로 전환하여 추가로 240 MW의 전력을 생산하는 시설을 EPC로 건설하는 사업이다.

 

아프리카

 

4.  모로코 전력청의 아가디르 담수공장 프로젝트

 

모로코 전력청(ONEE)이 발주하는 아가디르 담수공장 프로젝트의 PMC로 모트 맥도날드(Mott McDonald)가 지난 4월 5일 선정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일산 10만 입방미터의 담수공장을 모로코 남서부의 항구 도시인 아가디르(Agadir)와 에사우이라(Essaouira) 사이의 해안에 건설하는 9천6백만 불 규모의 사업으로 2016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앙아시아

 

5.  아제르바이잔 소카르의 숨가이트 폴리프로필렌 플랜트 프로젝트 


아제르바이잔 국영석유회사인 소카르(SOCAR)가 발주한 숨가이트 폴리프로필렌 플랜트 프로젝트를 이탈리아의 테크니몽이 지난 4월 7일 EPC럼섬 방식으로 3.76억 불(3.5억 유로)에 수주하였으며 정식 계약은 4월 14일에 체결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연산18만 톤의 폴리프로필렌 플랜트와 동력 및 간접시설을 바쿠(Baku)에서 북쪽으로 30킬로미터 떨어진 숨가이트(Sumgayit) 석유화학단지에 건설하는 사업으로 라이온델바젤(LyondellBasell)의 스페리폴(Spheripol) 프로세스가 사용된다. 마이레 테크니몽의 자회사인 테크니몽과 카이네틱스 테크놀로지가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오픈북 가격산정을 통해 EPC럼섬 계약에 성공하였다.

 

6.  투르크메니스탄 국영석유공사의 투르크멘바시 정유공장 현대화 프로젝트

 

투르크메니스탄 국영석유공사가 발주하는 투르크멘바시 정유공장 현대화 프로젝트를 LG상사와 현대엔지니어링의 컨소시엄이 9.4억 불에 수주하였으며 계약은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의 방한에 맞춰 4월 13일에 체결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수도 아쉬하바드로부터 서북쪽으로 500킬로미터 떨어진 기존의 투르크멘바시 정유공장에 휘발유와 경유의 탈황시설 플랜트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계약 기간은 42개월이다. LG상사가 사업 발굴, 협상 등 수주 전반 업무를 담당하며 현대엔지니어링이 EPC를 수행한다.

 

7.  투르크메니스탄 국영가스공사의 아쉬하바드 GTL플랜트 프로젝트

 

투르크메니스탄 국영가스공사는 아쉬하바드 GTL(Gas to Liquid)플랜트 프로젝트에 대한 기본 합의서를 LG상사/현대엔지니어링의 컨소시엄과 오는 4월 13일에 체결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연산 35억 입방미터의 GTL플랜트를 아쉬하바드 인근에 건설하는 38.9억 불 규모의 사업으로 계약 기간은 63개월이다.

 

아시아

 

8.  말레이시아 PHI그룹과 퓨전 크레스트의 조호르 올레오케미컬 플랜트 프로젝트

 

미국의 PHI그룹과 말레이시아의 퓨전 크레스트(Fusion Crest)는 공동으로 올레오케미컬 플랜트를 조호르(Johor)에 건설하기로 하는 조인트벤처 계약을 지난 4월 8일에 체결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일산 120톤의 천연 유지를 함유한 친환경 화학제품인 올레오케미컬(Oleochemical) 플랜트를 조호르에 건설하는 1천5백만 불 규모의 사업으로, 스위스의 슐저켐테크(Sulzer Chemtech)에서 핵심 기자재를 공급한다. 지분 70%를 보유한 PHI그룹이 파이낸싱을 제공한다.

 

9.  대만 신에츠 화학의 감광액 플랜트 프로젝트

 

일본의 신에츠 화학(Shin-Etsu Chemical)은 대만에서 감광액(Photoresist) 사업을 강화하기 위하여 플랜트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지난 4월 10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반도체 석판인쇄 공정에 사용되는 신규 감광액(포토레지스트) 플랜트를 건설하는 1.1억 불 규모의 사업으로 공사 기간은 1년이다.

 

미주

 

10. 미국 플린트 힐스의 코퍼스 크리스티 웨스트 정유공장 개선 및 확장 프로젝트


 

미국의 석유정제와 화학사업 기업인 플린트 힐스 리소스(Flint Hills Resources)가 발주하는 코퍼스 크리스티 웨스트(Corpus Christi West) 정유공장 개선 및 프로젝트를 KBR이 코스트 정산방식으로 지난 4월 10일 수주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이글포드(Eagle Ford)에 있는 정유공장을 개선하고 확장하는 3억 불 규모의 사업으로, KBR은 건설 감리와 직접 시공을 담당하며 계약 기간은 3년이다. KBR이 FEED와 상세설계를 완료한 바 있다.

 

11. 미국 캐럴카운티 에너지의 오하이오 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

 

미국의 어드밴스트파워(Advanced Power)의 자회사인 캐럴카운티 에너지(Carroll County Energy)가 발주한 오하이오 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의 EPC를 벡텔이 지난 4월 9일 수주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700MW 규모의 가스복합화력발전소를 캐럴카운티에 EPC로 건설하는 사업으로 2017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12. 브라질 QGEP의 아틀란타 조기생산시스템 중 SURF패키지

 

브라질의 자원개발업체인 QGEP(Queiroz Galvao Exploration & Production)가 발주하는 아틀란타 조기생산시스템의 SURF패키지를 맥더모트(McDermott) GE의 컨소시엄이지난 4월 7일 EPC방식으로 수주하였다. 맥더모트는 SURF(Subsea Umbilicals, Risers, Flowlines)를 포함한 모든 해저 구조물을 설계하고 설치하는 업무를 맡았으며, GE 오일앤가스는 플렉서블 라이저, 플로우라인, 관련 기기 등을 공급한다.

 

13. 브라질 SI그룹의 리오 클라로 포름알데히드 플랜트 프로젝트

 

미국의 화학기업인 SI그룹은 브라질의 리오 클라로(Rio Claro)에 추가로 포름알데히드 플랜트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지난 4월 10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연산 6만 톤 규모의 포름알데히드 플랜트를 리오 클라로 콤플렉스 내에 건설하는 사업으로 201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럽

 

14. 벨기에 플럭시스LNG의 제브뤼헤 LNG터미널 확장 프로젝트


 

벨기에의 플럭시스(Fluxys)LNG가 발주한 제브뤼헤(Zeebrugge) LNG터미널 확장 프로젝트의 EPC를 펠게라(Felguera)-IHI듀로펠게라(Duro Felguera)발졸라(Balzola)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지난 4월 7일 2.15억 불에 수주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LNG저장탱크 및 프로세스시설을 추가로 건설하는 사업이다. 

 

(입력: 2015년 4월 13일)


조성환

동전문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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