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AIIB 가입, "건설,통신,교통 사업기회 확대

아시아지역 기반시설 투자수요 
연간 806조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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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Asian Infrastructure Investment Bank)에 예정 창립 회원국으로 참여하기로 하면서 건설, 통신 등의 업종은 해외 사업 기회가 늘어날 전망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AIIB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아시아 지역에 대형 인프라 건설시장이 열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한국이 AIIB 참여를 결정하면서 건설, 통신, 교통 등 인프라 사업에 경험이 많은 우리 기업들의 사업 참여가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개발은행(ADB)에 따르면 아시아 지역의 인프라시설 투자수요는 2020년까지 매년 7300억달러(806조65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그러나 세계은행(WB)이나 ADB 같은 기존 기구의 자금 공급은 이에 훨씬 못 미치고 있다.

지만수 금융연구원 거시국제금융연구실 연구위원은 "세계은행과 ADB가 인프라에 투자하는 규모는 전체의 10% 수준"이라고 말했다.


건설업계는 AIIB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기업들의 해외 수주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IIB가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 및 해상 실크로드)' 전략의 핵심인 만큼 기반시설 중에서도 도로와 교통 기반시설에 투자가 많이 이뤄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AIIB로 아시아 지역의 기반시설 개발이 가속화되면 수주 기회가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준석 해외건설협회 정책기획처 부장도 "아시아 개발 도상국과 신흥국은 기반시설 투자 수요가 많지만 자금 조달에 한계가 있었다"며 "AIIB를 통해 다양한 상황에 맞는 투자가 이어지면 프로젝트 발주 규모가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아시아 지역 누적 공사 수주액은 4조6997억원이었다. .

통신업계도 AIIB 가입으로 사업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국내 4세대(4G)는 물론 향후 5세대(5G) 통신 기술까지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선도적으로 연구개발(R&D)에 나서는 상황"이라며 "AIIB 가입에 따라 후진국에 대한 통신 인프라 지원이 늘면서 국내 통신업계의 해외 진출에도 긍정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실제 SK텔레콤(017670),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등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1996년 부호분할다중접속(CDMA) 상용서비스부터 3G, 4G 롱텀에볼루션(LTE)에 오기까지 매번 관련 통신 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SK텔레콤은 작년 10월 대만 타이완모바일과 LTE 네트워크 성능 향상을 위한 컨설팅을 진행한 바 있으며, 인도네시아, 중국, 말레이시아, 몽골 등 5개국 이동통신사와 네트워크 컨설팅 계약을 맺기도 했다. SK텔레콤은 해외 컨설팅 영역을 중동과 남미지역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KT는 르완다 정부와 LTE 통신망 구축 프로젝트 등 해외 합작 파트너와의 전략 컨설팅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다. LG유플러스도 지난해 대만 이동통신사인 TSCC와 LTE 구축 및 망 최적화 기술 컨설팅을 진행한 바 있다.
조선비즈 |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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