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목성지구 도시개발사업' 본격 추진

용지보상 착수

광양 목성지구 도시개발사업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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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광양시(시장 정현복)가 현안사업이자 민선6기 중점추진사업 중 하나인 목성지구 도시개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광양시는 9일 사업 시행자인 ㈜부영과 보상을 위한 협의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토지소유자와 보상협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목성지구 도시개발사업은 2009년도에 사업승인 고시된 후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자금난으로 사업을 포기하는 등 우여곡절 끝에 ㈜부영으로 사업시행자가 변경됐다.

㈜부영은 지난해 7월 시와 보상업무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시행사와 토지소유자측이 각각 선정한 2개의 감정평가사에서 토지와 지장물에 대한 감정평가를 마무리했다. 

보상협의 대상은 552필지 64만9665㎡이며, ㈜부영과의 협약에 의해 대상 토지면적의 2/3 이상에 해당하는 토지 보상계약과 소유자 1/2 이상의 협의가 도달하는 시점에 보상금을 일괄 지급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광양시는 본 사업의 시급성을 감안해 조기에 보상을 마무리한다는 목표로 보상업무전담팀을 꾸리고 토지소유자의 편의를 위해 보상사무실을 광양읍에 설치·운영한다.

보상협의가 완료되면 개발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 인가 등의 행정절차를 거친 후 내년에 착공해 2018년 말에 완공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 2517억원이 소요되는 목성지구 도시개발사업은 4633세대 1만2510명을 수용할 아파트를 건립할 예정이며 세풍·익신·황금산단 개발과 LF아울렛 입점, 동부권 운전면허시험장 개장 등과 맞물려 광양시 인구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폭제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광양시 관계자는 “㈜부영주택에서 추진 중인 목성지구 도시개발사업이 보상협의 지연 등으로 또 다시 무산될 경우 향후 사업추진은 어려운 실정이다”며 “시의 최대 숙원사업인 목성지구 도시개발 사업의 보상협의가 조기에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토지소유자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아시아경제 김권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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