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친환경에너지타운' 입지, 10년만에 결정

하동군  금성면 가덕리 대송저수지 일원



하동군 친환경에너지타운이 조성될 금성면 가덕리 대송소류지 전경

출처 경남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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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친환경에너지타운 입지가 금성면 가덕리 대송저수지 일원으로 결정됐다. 입지 선정 추진 이후 10년 만에 이뤄졌다.


하동군친환경에너지타운입지선정위원회(위원장 김종환 군의원)는 지난 10일 생활폐기물처리장 회의실에서 위원 7명이 참석한 가운데 4차 회의를 열어 주민응모지 2곳·군유지 2곳 등 4곳 중 금성면 가덕리 대송저수지 일원을 최적 입지후보지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입지선정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타당성조사 용역기관으로부터 후보지 타당성조사 용역결과에 대한 최종 보고를 받고 나서 무기명 투표로 후보지를 결정했다. 이에 앞서 주민 응모지 두 곳을 대상으로 현지 실사와 비교 분석도 거쳤다.

그동안 하동군은 친환경에너지타운의 주요 시설인 제2생활폐기물처리장 부지를 확보하고자 지난 2005년부터 4차에 걸쳐 후보지를 공개 모집했다.

하지만 생활폐기물처리장이 지역주민에게 혐오시설로 인식되면서 단 한 곳도 신청하지 않아 군이 골머리를 앓았다.

이후 지난해 6월 5차 공모에서 금남면 금오 먹점골과 함께 금성면 대송저수지 인근 명덕마을과 덕오마을 등 2개 지역이 공동 신청함에 따라 입지 선정 절차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게 됐다.

군은 주민대표 등이 참여한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입지후보지 타당성조사 용역을 거쳐 10년을 끌어온 최적의 입지 후보지를 찾았다.

선정된 금성면 가덕리 대송저수지 일원은 현재 운영 중인 제1생활폐기물처리장과 인접해 있다.

이 지역은 앞으로 포상금 5000만 원과 주민지원금 30억 원, 지역개발사업비 20억 원, 운영 이후 20년 이상 쓰레기봉투 판매금액의 10%인 6억 원 등 총 110억 원의 인센티브를 지원받게 될 예정이다. 또한 지역 주민들을 우선 채용하는 혜택을 받게 된다.

군은 친환경에너지타운 입지 후보지가 결정됨에 따라 전략환경영향평가와 군 관리계획 변경 용역을 거쳐 오는 12월 중 최종 입지를 결정 고시할 계획이다.

군은 연말 입지 고시 이후 2016년 1월 실시설계용역에 들어가 2017년 착공, 2019년 완공과 함께 본격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제2생활폐기물처리장이 가동되면 제1생활폐기물처리장은 폐쇄된다.

군 직영으로 운영되는 친환경에너지타운은 부지면적 5만㎡ 이상에 매립면적 3만㎡, 1일 소각량 30t, 가연성폐기물전처리시설 10t, 태양광발전시설 600㎾ 규모에 환경체험시설인 생태탐방로, 생태습지, 해수탕 등이 설치된다.

특히 소각시설은 여열회수시설을 설치해 발전 또는 지역난방 등의 온수를 공급하는 에너지 생산시설로 탄생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대송저수지 일원에 조성될 친환경에너지타운은 인근 금오산·남해와 어우러진 하동의 새로운 관광명소이자 주변지역 주민들의 실질적인 소득을 창출하는 지역 발전시설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도민일보 허귀용 기자 enaga@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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