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016년에 '부산∼로테르담' 북극항로 시범운항

인도양 경유할 때보다 10일 정도 운항수 단축
2020년엔 벌크선 본격 투입, 
2030년 컨테이너선 항로 상용화 

2013년 현대글로비스 북극항로 시범운항 현황


[관련보도링크]
국적선사 최초 북극항로 시범운항 성공
http://www.kosap.or.kr/blog/19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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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북극해를 통해 극동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북극항로 개척에 나서기로 해 주목된다. 


부산시는 내년에 부산항에서 북극해를 지나 유럽 최대 무역항인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이르는 북극항로 시범 운항 내지 탐색 운항에 나설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현재 부산항에서 인도양, 수에즈운하를 거쳐 로테르담에 이르는 거리는 2만2천㎞. 
반면 부산항에서 북극해를 거쳐 로테르담까지는 1만5천㎞에 불과하다. 

북극항로를 이용하면 인도양을 경유할 때보다 10일 정도(40→30일) 운항일수를 단축할 수 있다. 

하지만, 아직 북극항로를 경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간은 7월에서 10월까지 4개월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현재 벌크선 등 비정기선만 일부 운항하고 있으며, 2030년께면 연중 일반항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물류비용 절감은 물론 물동량 증가에 대비해 북극항로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우선 내년에 지역 중견 선사를 선정해 벌크선 시범 운항을 추진하고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벌크수송 항로로 개발하고 2030년부터는 컨테이너 운송항로로 상용화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시는 내년 시범 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부산항만공사,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선급, 부산발전연구원 등이 참여하는 '북극항로 지역협의체'를 구성할 방침이다. 

시는 이 협의체를 통해 기관별 역할을 분담하고 부산 화주·선사를 대상으로 하는 북극항로 운항계획 수립을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또 북극항로 개발에 러시아 항만도시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보고 해양수산부의 블라디보스토크 등 러시아 5대 항만 현대화 사업에 지역업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지원하는 한편 러시아 여러 항만도시와 업무협력도 추진하기로 했다.
(부산=연합뉴스) 신정훈 기자 s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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