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철강단지 연결 '울산~포항 고속도로' 올해 말 개통, 일부구간 제외

동경주IC~남경주IC 구간(11.6㎞) 2016년 6월 개통

울산~포항 고속도로 노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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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공단과 경주관광지구를 경유, 포항 철강산업단지를 연결하는 울산~포항 고속도로가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 올해 말 개통될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 울산포항건설사업단은 울산~포항 고속도로 전체구간 중 문덕IC~동경주IC 구간과 남경주IC~울산JCT 구간을 올해 말 우선 개통하고, 토함산 하부를 관통하는 장대터널이 포함된 동경주IC~남경주IC 구간(11.6㎞)은 2016년 6월 개통 예정이라고 최근 밝혔다.

현재 74%의 공정률을 보이는 울산~포항 고속도로 건설공사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동경주IC~남경주IC 구간에 위치한 토함산 하부 양남터널은 경주시 외동읍과 양북면을 잇는 연장 7.5㎞의 장대터널로 전체 공사구간 중 최대 난공사 구간으로 굴착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울산~포항 75㎞ 구간을 54㎞로 21㎞를 단축, 통행시간을 28분 줄이게 되며 7번국도와 14번 국도의 상습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울산~경주~포항을 최단거리로 연결, 연간 1천300억원의 물류비용 절감으로 산업경쟁력이 대폭 개선되고, 특히 영남 동해안지역 산업`문화`관광의 통합 발전이 가능할 것으로 도로공사는 기대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양남터널의 굴착기간이 설계 굴착기간보다 23개월 늘어나 지난해 11월 굴착이 끝났으며, 터널 라이닝, 포장, 조명, 방재설비 등 후속 공정에 약 25개월이 소요돼 2016년 말 개통이 가능하다"며 "하지만 동계공사, 24시간 작업을 통해 동경주IC~남경주IC 구간에 대해 내년 6월까지 최대한 개통시기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고속도로는 2조원의 사업비가 투입되고 울산시 범서면에서 포항시 오천읍 문덕리까지 총연장 53.7㎞에 이른다. 분기점(JC) 1곳과 나들목(IC) 4곳, 휴게소 2곳, 터널 23곳(24.6㎞), 교량 52곳(9.5㎞)이 만들어진다.
매일신문 이상원 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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