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철도산업을 이끌 미래형 기술


2013-Mar-14

The first driverless trains have entered service on the 

Paris Metro's oldest line, equipped with the fully automatic 

Trainguard MT CBTC train protection system from Siemens 

on November 3rd, 2011

케이콘텐츠 

 

 

철도산업을 이끌 미래형 기술


무인운전

철도 무인운행 기술은 1980년대에 캐나다 밴쿠버 철도차량에 처음 도입됐으며 프랑스 파리교통공단(RATP)에서는 1998년부터 파리 14호선에 무인운전차량을 전격 도입, 2013년부터는 파리 1호선에 이 기술을 적용해 운행 중임.


독일 뉘른베르크 지하철은 Siemens의 무인운행 시스템을 2008년에 도입, 열차역 정지에 따른 서비스 시간을 기존 200초대에서 100초 이하로 낮추고 승객 수용인원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려 총 15%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거둠.


무인 운행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차량 자동제어, 안전기술, 차량간 거리 제어 등 부가적인 기술 발달이 선행돼야 하며, 이에 따라 철도 업계에 추가적인 투자가 지속 발생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함.


탑승객 WIFI 서비스를 통한 커뮤니케이션

영국 Metrolink Manchester사의 Peter Cushing 대표는 주요 철도회사들이 승객 편의를 위한 탑승칸 내 안정적인 WIFI망 확보에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밝히며 앞으로는 WIFI를 포함한 IT기술과 철도기술과의 접합이 시장의 주요 이슈가 될 것으로 예측


일례로 독일 국영기업 Deutsche Bahn은 2014년 9월부터 Deutsche Telekom과 함께 자사가 운영 중인 ICE(도시 간 급행열차) 1등칸 내에 WIFI 서비스를 시범 도입했으며 곧 2등칸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에 있음.(단, 독일은 외부 통신망과 달리는 열차 사이에 안정적인 셀룰러 데이터 용량 공급이 여전히 현안으로 남아 있음.)


더군다나 단순 일방의 인터넷 접속 편의 제공수단으로서가 아닌, 탑승열차 도착시간 알림이나 승객으로부터의 피드백 접수 등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의 도구로서 WIFI 기술은 그 중요성을 더해감.


한편, 유럽에서는 이미 InteGRail, TrainCom 등 철도산업 성장을 목적으로 IT융합 연구개발 프로젝트가 진행되며, 이에 따라 철도차량에서 무선 데이터전송 시스템이나 열차상태 감시 시스템을 도입하는 추세는 더욱 가속될 예정임.


차량 간 신호(Signalling) 기술 정교화

같은 구간을 달리는 열차 간격을 더욱 가깝게 하기 위해서는 신호 기술의 정밀성이 필수적임.


또한 이는 유럽 국가별로 이질적인 신호체계(ATS, CBTC, ATP 등)에 적응할 수 있는 열차 기술이 필요함을 뜻함.


2014년 11월에 공개된 독일 Siemens e320 열차는 네덜란드, 영국, 프랑스, 벨기에 등을 고속으로 주파하기 위해 각국마다 다른 신호 시스템에 적응 가능한 기술(pantographing)을 탑재함.


독일 Siemens의 e320 열차 전경

독일 Siemens의 e320 열차 전경

자료원: 위키피디아


티켓팅 수단의 다양화

티켓 오피스에서 줄을 서서 티켓을 구입하는 시대가 아닌, 스마트카드나 접촉 카드, 그리고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티켓팅이 주류를 이루게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


독일에서는 매달 평균 280만 장의 티켓이 온라인 또는 모바일기기를 통해 구매되며 이는 장거리 여행 기준 총판매량의 절반이 넘는 수치임.


한편, 독일 Deutsche Bahn은 2014년 12월을 기해 별도 종이 프린트가 필요 없는 스마트폰 기반의 온라인 티켓을 운영하기로 발표함.


독일 Deutsch Bahn의 모바일 티켓 (Q코드 형식)

독일 Deutsch Bahn의 모바일 티켓

자료원: DB Bahn


전망 및 시사점


 ICT 및 통신기술과 철도산업 융합이 미래기술 핵심 어젠다


ICT 기술은 대부분의 산업분야와 접목해 산업고도화를 주도하나 상대적으로 철도분야에서는 아직 개발 및 응용 가능성이 많음.


철도시설물, 차량, 전력, 통신, 열차제어, 운영 및 유지보수에 따르는 산업 전반에 ICT기술 투자가 이루어지면 무인운전 열차제어시스템 등 신기술 상용화가 급속히 진전될 것이며, 철도 기능성과 안정성도 크게 제고될 것


 IT 기반 솔루션에 강점 있는 한국 기업에는 기회로 작용

한국이 세계적으로 기술 우위를 보이는 통신제어분야(모니터링, 원격조정, 스마트그리드 등)에서는 미래형 철도기술과 접목 여지가 다수 존재


자료원: Terrapinn, Frankfurter Allgemeine 등 언론종합 및 KOTRA 함부르크 무역관 보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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