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나주 빛가람혁신도시 광주, 전남에 2622억원 투자

한국전력공사가 위치한 나주 빛가람 혁신도시 

한국전력공사 나주 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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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 빛가람혁신도시로 이전한 한국전력이 강소기업 유치와 지역 대학의 인재 육성 등 지역진흥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한전 조환익 사장은 20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올해 빛가람혁신도시권인 광주, 전남의 지역진흥사업과 전력공급 안전화 사업에 총 2622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조 사장은 빛가람 에너지밸리를 조기에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국내 부사장 주도로 빛가람 에너지밸리의 조기 완성을 위해 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 또 빛가람 산·학·연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광주, 전남권 산업벨트와 연계해 지역사회와 공동 발전하는 스마트 에너지 허브를 조성하게 된다. 지역의 강소기업 유치와 육성에 66억원을 투자한다. 중소기업 육성펀드로 조성된 2000억원의 이자수익을 활용해 이전 기업의 대출이자를 지원한다. 에너지밸리 센터를 건립해 ‘기업 이전·창업·보육센터’와 ‘연구개발(R&D) 센터’의 역할을 병행 수행한다. 지역대학의 인재 육성에 나선다. 한전에 필요한 에너지특화 전문 인재 육성을 위해 지역대학에 619억원을 투자한다. 광주, 전남지역 전력공급 안정화에 올해 1348억원을 투자한다. 지난해보다 34%가 증액된 예산이다. 대불 산업단지 노후 개폐기 교체 등 정전 예방을 위한 설비 보강에 예산을 투입한다. 조환익 사장은 “빛가람 혁신도시가 대한민국 최고의 혁신도시이자 세계 속의 에너지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한전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나주=세계일보) 한현묵기자 hansh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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