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구 24년 숙원 '동삼하리지구 복합개발사업' 재시동

16일 영도구청 MOU 체결  
채무보증 문제로 한때 주춤  
450억 채권 부담 완전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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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도구의 '동삼하리지구 복합개발사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영도구가 450억 원 규모의 채무 보증 부담을 지지 않기로 사업자와 합의하면서 꼬인 실타래가 풀렸다.

 
영도구는 16일 구청장실에서 동삼하리지구 복합개발사업 사업 주체인 소니엘 코리아·교보증권 컨소시엄과 '사업추진 방식, 초기비용 조달과 토지매매계약 체결 방안 등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영도구 해양수산과 염득문 과장은 "영도구가 이번 사업 대출채권을 일절 매입하지 않기로 사업자 측과 상호 합의, 채무 보증 부담이 사라져 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업자 측에서 총 사업비 2천580억 원 중 초기비용 450억 원을 전액 조달한다.

동삼하리지구 개발은 태종대권 종합개발 사업의 하나로 1990년대 초부터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해 온 영도구의 24년 숙원 사업이다. 동삼동 패총전시관 인근 공유수면을 매립, 2만 3천747㎡ 용지에 복합관광단지를 조성하자는 사업이다. 현재 단지조성 공사가 88%가량 끝난 상황이다.

사업은 영도구가 초기사업비용 450억 원을 지급 보증키로 하면서 영도구의회가 반대, 제동이 걸렸다. 구의회 측이 과도한 채무 보증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한영현 영도구의회 의장은 "수도권 일부 지자체가 과도한 채무보증으로 빚더미에 앉은 사례가 재현될까 우려가 됐는데, 그 우려를 덜었다면 사업에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영도구는 구의회 통과 등 절차를 거치면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2017년까지 이 일대에 호텔 쇼핑센터 웨딩홀 스파 회타운 등이 들어설것으로 보인다. 
부산일보 민소영 기자 mi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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