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검단신도시 조성사업' 본격 착수, 단계별 개발 방식 적용

11.1㎢ 사업 부지 3개 구역 분할 추진

하반기 1단계 공사시작




검단신도시 조성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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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기 침체 영향으로 사업 추진이 지연되고 있는 인천 검단신도시 조성 사업이 활력을 찾을 전망이다. 

인천시는 14일 "인천도시공사와 LH가 단계별 개발 방식을 적용해 검단신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도시공사와 LH는 전체 11.1㎢의 사업 부지를 3개 구역으로 나누어, 토지 분양 등 단지 조성 공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는 재정적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효율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조치다.

도시공사와 LH는 서울과 가까운 사업부지 3.8㎢에 대한 단지조성 공사를 1단계로 먼저 착공키로 했다. 올 상반기 중 기본·실시계획 변경 등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하반기에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도시공사의 한 관계자는 "오는 9월에는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1단계 공사 기간은 2019년 하반기까지로 계획돼 있다.1단계 공사비는 총 1천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 

경영난을 겪고 있는 도시공사는 "대행개발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대행개발 방식은 시공사에 공사 수행 대가로 돈 대신 땅을 주는 것을 말한다.도시공사와 LH는 1단계 사업을 진행하면서 2단계(기존 시가지 인접 4.13㎢)와 3단계(묘지공원 주변 3.1㎢) 공사를 순차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2023년까지 이들 사업을 모두 마무리할 방침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미 보상비 등으로 4조원 정도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사업이 지연될수록 금융비용 부담이 더 커지는 상황"이라며 "도시공사와 LH간 의견이 잘 조율된 만큼, 검단신도시 조성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 2009년 시작된 검단신도시 조성사업은 서구 검단동 일원 택지개발사업이다. 도시공사와 LH는 애초 2016년까지 이 사업을 끝내는 것으로 목표를 세웠으나, 부동산경기 침체 영향으로 지장물 철거 등 사업추진이 늦어지고 있다.
경인일보 이현준기자


"from past to 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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