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공공사 수주 1호는?

청주 오송 ~ 청주공항 도로공사

충남 2군 건설사 우석건설 수주

 

'청주 오송∼청주공항 도로공사' 노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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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미년 새해 전국 공공공사 수주 1호는 '청주 오송∼청주공항 도로공사'로 충남지역 2군 건설사가 낙찰해 관련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충남지역 소재 우석건설(대표 박해상)이 을미년 1호 최저가 낙찰제 대상 공사인 오송∼청주공항 도로건설공사를 따냈다.

 

특히 이번 공사는 2등급 최저가 대상으로, 우석건설은 승급 이후 사상 최초로 2등급 공사를 수주하는 쾌거를 올린 것이다.

 

지난 9일 조달청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수요로 최근 개찰한 이 공사에 대한 저가심사를 모두 마무리한 결과, 우석건설이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공사는 청주시 흥덕구 궁평리에서 신촌리까지 총 4.72km 규모의 도로를 개설하는 것으로, 모두 98개사가 투찰에 나서 치열한 수주전을 벌인 끝에 우석건설이 수주에 성공했다.

 

우석건설은 70%의 지분을 갖고 경북 소재 우석종합건설(20%), 마임건설(10%)과 공동수급체를 구성해 이번 입찰에 참가해 연초부터 단숨에 373억3천여만원의 실적을 올렸다.

 

또한 이번 수주공사의 낙찰률도 주목해볼만 하다. 우석건설의 낙찰률은 예정가격 대비 77.051%로, 그간 최저가 공사의 평균 대비 최소 3∼4% 이상 높다.

 

지역 건설업계 관계자는 "최근 건설업계는 저가수주로 인한 수익성 악화 등 폐단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올해 첫 청주지역 공사 수주 낙찰률은 희망적인 수준으로 결정됐다"며 "앞으로 이 같은 건설업계의 수주전은 점점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중부매일일보 이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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