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요버스, 뽀로로 택시, 라바지하철...원조는 뉴욕의 ‘플라워 택시’

Newyork Garden in Transit 프로젝트

 

 

움직이는 정원(Garden in Transit)프로젝트 'Flower Taxi'

 

뽀로로 택시. 사진 = 서울시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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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서울시는 버스와 지하철, 택시 등 대중교통에 유명 캐릭터를 래핑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타요버스, 뽀로로 택시가 그 주인공이다.

 

시는 유명 캐릭터를 통해 시민들에게 대중교통을 더욱 친근하게 느끼도록 유도했다. 각각의 캐릭터 이미지를 버스와 택시에 오버랩 시킨 서울시 전략은 시민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대중교통 랩핑을 통해 처음 세간의 이목을 끈 것은 타요도 뽀로로도 아닌 ‘정원’이었다.

 

프로젝트 그룹 ‘포트레이트 오브 호프(Portraits of Hope)’는 2009년 9월부터 12월까지 세 달동안 뉴욕의 아이콘인 노란택시에 꽃을 수놓았다.

 

프로젝트의 이름은 ‘움직이는 정원(Garden in Transit)’. 수직적 요소의 맨하튼 마천루 사이에 플라워 택시 물결은 잔잔한 감동을 자아냈다.


포트레이트 오브 호프의 공동 설립자인 에드 메시는 병마와 싸우는 어린이에게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이 프로젝트를 구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어린이 모두가 좋아하는 대상으로서 꽃을 직접 색칠하는 치료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이를 통해 만들어진 그림을 택시에 래핑한 것이다. ‘움직이는 정원’은 보여지는 것 이상의 가치를 도시에 담아낸 프로젝트로 회자되고 있다.


(재)고양국제꽃박람회도 꽃박람회를 전후한 2월부터 5월까지 ‘플라워 택시’를 운영한다고 7일 SNS을 통해 밝혔다. 공개된 시안에는 꽃을 프린팅한 이미지가 택시 전면을 래핑 하고 옆면에는 ‘국제고양꽃박람회’ 홍보문구가 새겨져 있다. 꽃의 도시란 고양시 이미지를 전면 배치한 것이다.


‘참여’와 ‘과정’까지 의미를 부여한 뉴욕의 ‘움직이는 정원’과 박람회 홍보와 지역 이미지에 중점을 둔 ‘플라워택시’, 같은 꽃택시지만, 담겨진 의미는 분명 차이가 있다.  

나창호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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