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연초부터 마수걸이 수주 총력
부산에코델타시티 1단계 4공구, 한진중공업 고려개발 2파전
한화건설,1단계 3공구 설계심의 1위
대림산업, ‘하남선(상일∼검단) 복선 전철 수주
태영건설, 부천 옥길 공공주택지구 조경공사 적격1순위
한라, 평택동부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 우선협상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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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입찰공사를 잡아라.’
건설업계가 연초부터 공공공사 마수걸이 수주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이 지난해보다 1조1000억 원가량 늘어난 가운데 이들 예산의 60% 이상이 상반기에 집행될 예정이어서 수주 확대에 심혈을 쏟고 있는 것이다.
7일 조달청과 대한건설협회 등에 따르면 올해 첫주인 9일까지 발주되는 건설공사 물량은 ‘오송∼청주공항 도로건설공사’ 등 모두 16건, 236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중대형 건설사들은 올해 첫 입찰사업 수주를 위해 1월 초부터 공공 수주팀을 가동하는 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유찰된 부산 에코델타시티 1단계 4공구의 경우 한진중공업과 고려개발이 출사표를 던지고 입찰 참여를 준비 중이다. 또 중소형사들이 입찰 경쟁을 벌이던 인천국제공항의 제2 여객터미널 전기공사에는 태영건설이 도전장을 냈다.
대형건설사 중에서는 대림산업이 지난해 말 발주사업인 ‘하남선(상일∼검단) 복선 전철 건설공사(1162억 원)’를 새해 들어 처음으로 수주를 확정 지었다.
또 태영건설은 지난해 말 발주된 경기 부천 옥길 공공주택지구 조경공사(약 164억1222만 원) 적격심사 결과 1순위에 올라 수주가 유력해졌다.
㈜한라는 최근 경기 ‘평택동부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BTO·예상사업비 2300억 원)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한라는 이 사업에 대해 현대 엔지니어링과 GS건설을 제치고 선정돼 수주가 가장 유력한 상태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예년의 경우 1월에는 대형 공공공사 입찰이 없어 건설사들이 휴식기를 가졌지만 올해는 정부가 입찰 일정을 앞당기기로 함에 따라 건설사들이 연초부터 조직정비와 함께 입찰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건설사 입장에서는 공사금액에 관계없이 첫 수주가 상징적 의미를 갖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문화일보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 |
"from past to 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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