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60년간 주둔 '육군 39사단' 올 4월에 이전한다

창원 39사단 함안 이전

6월까지 마무리,

시, 부대 자리 내년부터 대규모 아파트단지 본격 개발
군북 새 부대 마무리 공사 한창

 

육군 39사단 전경

케이콘텐츠


 

창원시에 60년간 주둔해 온 육군 39사단 사령부가 오는 4월께 창원을 떠난다.

 

창원시는 함안군 군북면 소포리 일대에 조성 중인 새 사단 사령부 건설사업을 오는 3월 말께 마무리해 4월부터 본격적인 이전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39사단은 오는 6월 20일 창설 60주년 기념식을 함안 새 사령부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함안군 군북면 소포리 일대 506만㎡에 조성 중인 육군 39사단 새 부대에는 사령부 건물, 장병 생활관, 군인 아파트, 체력단련시설(9홀 골프장), 초소 등 건물 240여 채가 들어선다. 현재 공정률이 85%로 토목·건축공사가 완료단계이며 조경공사와 건물 내부 마감공사가 진행 중이다.

 

창원시는 오는 6월까지 부대이전 사업을 완료하고 9월까지 기부 및 양도 행정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다. 따라서 9월께 사단 사령부가 창원시 의창구 중동 일대에 자리를 잡은 지 60년 만에 이전을 마무리한다.

 

1955년 6월 20일 경기도 포천에서 창설한 39사단은 그해 7월 사령부를 창원시로 옮겨 국가방위산업의 요람인 경남 지킴이의 역할을 해오고 있다.

 

시는 이와 함께 39사단 사령부가 이전한 의창구 중동·북면 일원 부지를 대규모 주택단지로 개발한다.

 

사령부가 있는 중동 부지 80만9440㎡에 아파트 6000가구, 사격장이 있는 북면 부지 21만4975㎡에는 공동주택 1000가구와 단독주택 25가구를 건설하는 내용의 39사단 부지 개발 기본계획안을 지난해 9월 공고했다.

 

또 12월 말에는 창원국가산업단지개발계획(중동 일원) 변경 승인·고시와 도시개발구역(북면 일원) 지정 고시를 했다.

 

창원시는 올해 안에 실시계획 승인과 실시계획 등을 마치고 2016년 3월부터 중동·북면 일원 부지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39사단 이전 사업은 지난 2008년 창원시와 39사단이 ‘기부 대 양도’ 방식으로 부대이전 합의각서를 체결한 후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종훈 기자

경남신문 이종훈기자 lee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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