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스리랑카 상수도시설 건설에 7869만달러 EDCF 지원

데두루 오야·루완웰라 2곳

13만여 명에게 깨끗한 물 공급 예정

 

스리랑카 상수도 사업실시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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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www.koreaexim.go.kr, 은행장 이덕훈, 이하 '수은')은 스리랑카의 2개 상수도사업에 대외경제협력기금*(이하, ’EDCF‘) 7869만달러를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대외경제협력기금(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 EDCF) :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 제공을 통하여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 및 경제안정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경제교류를 증진하는 등 대외경제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1987년부터 우리 정부가 설치하여 관리·운용하고 있는 對개도국 경제원조 기금. 올해 11월말 기준으로 51개국 316개 사업에 대해 총 10조5790억원(승인 기준)을 지원.

임성혁 수은 경협사업본부장은 30일 스리랑카 콜롬보 재무기획부 청사에서 자야순데라(P.B. Jayasundera) 장관을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차관계약서에 서명했다.

이번에 수은이 지원하는 EDCF 7869만달러는 스리랑카 지역주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데두루 오야(Deduru Oya) 상수도 사업’에 5816만달러가, ‘루완웰라(Ruwanwella) 상수도 사업’에는 2053만달러가 각각 투입된다.

이 2개 사업은 스리랑카 쿠로네갈라(Kurunegala) 지구내 ‘데두루 오야’와 케갈레(Kegalle) 지구내 ‘루완웰라’ 지역에 취수시설, 정수장, 배수지를 포함한 종합 상수도시설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이 2곳은 상수도 보급률이 20%에도 미치지 못해 수자원 부족에 따른 만성 신장질환 등 수인성 질병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이다.
이번 사업이 완성되면 13만여 명의 지역주민들이 깨끗한 물을 공급받을 수 있고, 상수도 보급률은 67%로 크게 높아진다.

수인성 전염병 예방 등 보건환경이 크게 개선돼 스리랑카의 대표적인 환경 인프라 확충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되는 것이다.

특히 향후 이 사업을 맡게 될 한국 기업이 상수도 시설의 원활한 유지 관리를 위해 시운전부터 운영관리 교육까지 스리랑카 측에 제공할 예정이어서 사업 완성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상·하수도 전담 중앙부처를 두고 있을 정도로 스리랑카 정부는 만성적 물 부족 문제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

2010년 수립한 중기 국가개발계획(Mahinda Chintana, Vision for the Future)에 따르면 오는 2020년까지 상수도 보급률을 90%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은 관계자는 “스리랑카는 지난 2009년 내전 종식 이후 국가재건을 위한 사회경제 인프라 개발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특히 남아시아자유무역지대 회원국으로 인도, 파키스탄 등과 FTA를 체결한 점을 감안하면 이번 EDCF 지원이 한국 기업들의 스리랑카 진출은 물론 서남아 시장 공략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스리랑카는 인도 남동부 인도양에 위치한 섬나라로 ‘인도양의 진주’로 불린다.
면적은 한반도의 2/7 수준이며, 인구는 2100만여 명이다.

천연자원이 풍부하지 않아 경제 대외의존도가 높은 편이지만, 내전 종식 이후 관광산업의 호조와 정부투자 증대로 연평균 6%이상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하고 있다.

‘콜롬보 플랜’의 회원국으로 1960년대까지만 해도 한국에 원조를 주던 나라였다.

붙 임 : 스리랑카 상수도 사업실시지역 지도
문 의
중남미아프리카부 중남미중동팀장 김재화 (☎02-3779-6580)
홍보실 공보팀장 박성윤 (☎02-3779-6065)

 141231_수은_보도자료(스리랑카_상수도건설_EDCF_지원).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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